이와 같은 시장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CJ대한통운은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는데 바로 통합 배송 서비스 ‘오네(O-NE)’론칭이에요. 이커머스 판매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자신들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어요. 물론 우리가 보통 쇼핑을 할 때 구매의사 결정 과정에서 택배사를 고려하는 일은 거의 없죠. 하지만 로켓배송 등장 이후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익일 배송 100% 보장에, 눈에 띄는 친절함까지 가미된 편의성은 우리를 매료시켰고, 우리는 어느새 로켓배송 여부를 중요한 구매 결정 요소 중 하나로 고려하기 시작했으니까요. 따라서 ‘오네’가 앞으로 로켓과 경쟁하려면 이와 유사하게 소비자의 고려 요소 중 하나로 반드시 자리 잡아야 할 거예요.

• 캐릭터 코미디
  

  : 언뜻 보면 '진짜인가?' 헷갈릴 만큼 철저하게 설정된 가상 자아와 세계관을 연기하는 장르, 올해도 확실히 대세네요. '빠더너스(문쌤, 복학생)', '사내뷰공업(황은정)', '나몰라패밀리 핫쇼(다나카상)' 등의 채널이 번갈아 인동에 올랐습니다. 이제 가상 '캐릭터'를 넘어, 가상 '쇼'까지 만든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해요.

• 코미디 크루의 부상👬

  : '게임/챌린지' 장르에서 여러 차례 인동 랭크에 오른 채널들('보물섬', '파뿌리', '더블비' , '박씨집안')의 공통점은 개인 유튜버가 아닌, 2~3인이 모인 '코미디 크루'라는 거예요. 프로 개그맨이자 인기 유튜버들이 똘똘 뭉쳐 결성한 '메타코미디클럽'도 K-스탠드업 코미디의 부흥을 노리며 인동에 종종 올랐습니다.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과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가 공존하는 시대. '이생망' 정서는 현실 도피성 회귀물, 판타지를 찾게 하기도 하고 '중꺾마' 정서는 거침없이 문제를 해결하는 사이다 캐릭터를 찾게 하기도 해요. 한때 '이생망' 정서가 사회 전체를 휩쓸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슬램덩크의 흥행 등 '중꺾마' 정서가 더욱 힘을 얻고 있는데요. 젊은 소비자들의 숨통을 트이게 해줄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사이다 콘텐츠는 드라마, 코미디 장르를 불문하고 계속될 것으로 보여요.

• 초기에는 아이폰에 열광적인 / 얼리어답터 기질이 있는 / 프랜차이즈를 주로 다니는 / 10~30대를 중심으로 잠시 열풍이 불 거라고 봐요. 언젠가 NFC 인프라가 임계점을 돌파해서 주류로 떠오는 순간은 분명 찾아올 거고, 그 때는 결제 시장이 아닌 휴대폰 시장의 판도가 흔들릴 거라 봐요. 지금도 프리미엄 폰 시장에서 흔들리고 있는 삼성이 애플과 양대산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노키아나 엘지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인지, 삼성은 과연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벌써부터 궁금하네요. (밀크티님)
• 고대했던 애플 유저들의 바람이 현실이 되어 저 포함해서 많은 유저들이 환영하겠지만, 아직 일부 매장에서만 이용할 수 있고, 특정 카드사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워요. 하지만 아직 초기 도입 단계라서 빠르게 영역을 확장해나갈 것이라 믿으며, 수수료 문제는 애플페이 사용자가 많아지게 되면 +측면도 생겨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족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