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띵킹: 요즘 많은 브랜드가 팝업스토어를 내고 있어요. 팝업 전성시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콘텐츠브랜딩랩 AW : 맞아요. 이제 팝업스토어가 명실상부 뉴노멀이 된 상황에서 '팝업스토어'에 대해 다시 톺아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더현대는 백화점 몰락에서 살아남았습니다.
지난3월기준으로더현대에서2년간열린팝업스토어가총321개에이릅니다. 그리고 이팝업스토어들에다녀간인원만해도460만명으로서울시민둘중한명은다녀갔다고매체에서는밝히고있죠.처음부터젊은세대타겟팅을확실히하여방문하지 않고는못베길팝업스토어들을유치한것이 더현대의 주요한 성공 요인으로볼수있을 것 같아요.코로나19 이후, 대부분의 유통사들에게 더현대의 모델은 고무적이었어요. 기존 백화점 형태를 버리고 유행에 날을 세운 큐레이션으로 사람들을 공간에 방문하게 할 수 있는 즉, 팝업스토어에 유리한 공간 형태로 대형 백화점들은 탈바꿈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쯤되면 팝업이 브랜드가 안 하면 큰 일 나는 브랜딩이자 마케팅이 된 거 같은데, 더현대나 팝업스토어의 또다른 성지 성수동에 입성하지 않고서는 또 그 효과가 미비할 거 같은 두려움도 있어요.
콘텐츠에만 집중하면 본말이 전도되기도 합니다.
인스타그래머블하다는것은팝업스토어의가장중요한흥행비결처럼이야기돼요. 하지만 콘텐츠에집중하면간혹본말이전도되기도 하는데요. 팝업스토어하면많은사람들이레퍼런스처럼언급하는브랜드의팝업이있죠.바로시몬스침대의그로서리팝업스토어인데요.한동안'침대없는'팝업스토어로이목을끌었어요.공장이있는경기도이천에서팝업스토어를연것은그의미에서도괄목할만하다생각이들었지만지역식자재는유럽풍의디자인깡통에포장되어지역문화요소를살리는소셜라이징 의미와는무색하게연출되었고,팝업스토어의주요판매원은디자인굿즈들로젊은이들이쉽게굿즈를사들고나가기편하게구성해두었어요. 그리고 시몬스침대는작년에청담동뒷골목에역시비슷한구성(이번에는식료품조차없이)의팝업스토어를냈고1년간성황리에매장을운영했다고 해요. 이천쌀과부산버거와독특한디자인의문구류와같은것들이시몬스침대의가치와철학과어떻게연결이되는걸까요? 그저'MZ'들이좋아하는아이템들을비비드한컬러와디자인으로레트로한이태리의샤퀴테리샵을모형으로한공간에배치해두었어요. MZ들이가서사진을찍고전리품들을사들고나왔고요.팝업스토어의다양한사례중하나가될순있겠습니다만많은매체에서소개된것처럼전형적인팝업의레퍼런스가되는것은무리가있다고 봐요.
경험이 주는 가치와 의미를 인지합니다.
경험이라는기억은인지를도출해낼수있어요. 단 경험을 통한 인지를 효과적으로 연결시키지 못 한다면 경험을 무기로 한 팝업스토어의 효과는 떨어지겠죠. 경험을 통해 사람들은 브랜드 자체를 인지하지 않습니다. 경험이 주는 가치와 의미를 '인지' 하는 거죠.그가치와의미가남달를수록,그리고내가그가치가필요하다고떠올렸을때그가치와브랜드가연결되어있는것이이상적인일일 거예요.그러니경험에만집중하고무엇을(가치를)어떻게인지할지소홀히하는기획은정말팝업스토어에무의미한비용을쏟는것과다름없어보여요.
'이목 집중'에만 매진할 필요는 없어요.
팝업스토어를기획할때'이목집중'에만매진할필요는없어요.기존매장의기능이소멸되고있기에작금의팝업스토어붐이성행할텐데요.물건을'재차'구매하러오게하는매장의기능을팝업스토어로촉발시키고n차구매를팝업스토어를통해n차경험으로나마대체하자는게지금팝업스토어들의보편적인구현방식이에요. n차경험은FOMO(Fear of Missing Out)즉,소비자들이한정판을놓치는것에대한두려움을기본으로하고있고요. 팝업스토어는브랜딩을목적으로할수도있지만매출활로를여는시발점으로구현할수도있죠. 허나대부분의브랜드는전자의기능으로팝업스토어를열고있지요.전자의목적이라면브랜드의가치에결부되는'경험'을인지할수있도록기획하길바랍니다.후자라면팝업스토어는재구매의초석을쌓는스킨십이벌어지는공간이에요.
마케띵킹 : 요즘 소삼과 치맥을 위협하는 존재가 뭔지 아시나요? 스위트스팟 : 정답! 하이볼이요!! 요즘 하이볼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죠. 리테일 업계 곳곳에 달큰한 취기를 퍼트리고 있는 하이볼에 대해 알아볼게요! 🍸
믹솔로지가 유행입니다.
얼마 전 <나혼자산다>에 나온 취화채 보셨어요? 개그우먼 박나래님이 얼음 위에 각종 과일을 올리고 젤리와 과일 맛 맥주, 보드카 등을 왕창 때려 넣어 섞어 마셨던 바로 그거 말이에요! 요즘 섞다(Mix)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 믹솔로지(Mixology)가 주류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어요. 믹솔로지는 원래 여러 술과 음료를 섞어 칵테일을 만드는 기술을 뜻하는데, 최근엔 술에 다양한 재료를 섞어 본인 입맛에 맞는 술을 만들고, 또 자기 레시피를 공유하는 것을 즐기는 주류 문화 자체를 뜻하는 단어로 사용되며 MZ 세대 트렌드가 됐죠. 믹솔로지가 유행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말하는 원인에는 바뀐 주류 문화의 영향이 있어요.
술'자리'👎 술 '자체'👍 코로나19로 단체 술자리가 줄고 홈술&혼술이 늘자 주변 분위기를 맞추려고 굳이 취하던 문화가 사라졌어요. 덕분에 남들 눈치 보지 않고 자기가 좋아하는 술에 집중하며 술자리가 아닌 술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었죠.
짠-하고 원샷? 이젠 홀짝이 대세! 다양한 술에 도전하던 사람들은 이내 와인과 위스키도 기웃거리기 시작했는데, 제조 방법에 따라 수만 가지 맛을 내는 이런 술들이 색다른 경험에 지갑을 여는 MZ 세대의 소비 패턴과 맞아떨어지며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어요.
위스키의 급부상 한동안 프리미엄 음주 문화는 와인과 위스키, 양강 체제로 이어졌어요. 하지만 두 개의 태양이 있을 순 없었죠. 개성을 표현하는 데에 적극적인 MZ 세대는 SNS에 위스키에 다양한 음료를 섞어 만든 자신만의 하이볼 레시피를 공유했는데요. 맛과 비주얼 모두 잡은 하이볼이 인기를 끌며 차츰 와인으로 향했던 관심마저 위스키가 흡수해 오기 시작했답니다.
저렴한 위스키가 대거 유입됐습니다.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위스키류 수입량은 약 1만 6,900t으로 통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대요! 한국에 이렇게 많은 위스키가 들어오게 된 데에는 2030 세대의 영향이 커요. 올해 1분기 신세계백화점 위스키 매출은 작년 1분기보다 65% 증가했는데, 구매 고객 중 절반 이상이 2030 세대였어요. 그런데 위스키 수입량은 늘어났지만, 막상 한국으로 들어오는 위스키 가격대가 똑 떨어졌습니다. 즉, 국내에 저렴한 위스키가 많이 들어왔다는 거죠. 전문가들은 국내 소비자들이 저렴한 위스키를 더 많이 찾게 된 원인이 하이볼 열풍에 있다고 분석해요. 다양한 음료와 섞어 마시는 하이볼 특성상 소비자가 굳이 비싼 위스키를 살 필요가 없어졌다는 거예요.
결국 위스키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예요.
그렇다면 하이볼 유행으로 소비자가 저렴한 위스키를 찾는 현상이 위스키 시장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한국보다 먼저 하이볼 열풍이 시작된 외국 사례를 살펴볼 필요가 있어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본의 젊은 세대는 위스키 하면 나이 든 어른이 마시는 독한 술이라고 인식했어요. 이런 부정적 인식을 바꾸고자 일본의 위스키 제조사들은 위스키에 여러 음료를 섞어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방식을 널리 알리며 하이볼을 유행시켰죠. 한편 미국에서는 새로운 시도를 좋아하는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고 싶던 일부 주류 회사들이 칵테일 차원에서 하이볼을 조명하며 점차 하이볼이 인기를 끌었어요. 주류 회사가 주도적으로 나선 외국과 달리 한국의 하이볼 열풍은 소비자가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어요. 수요가 늘자 하이볼과 위스키를 접할 수 있는 루트가 다양해졌고, 맥주처럼 캔 하이볼도 개발되며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손쉽게 하이볼과 위스키를 구매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소비자 전문가들은 하이볼이 위스키를 대중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비교적 쉽게 위스키를 접한 소비자들이 향후 고가 위스키 제품으로 넘어갈 여지가 충분하므로 지금의 하이볼 열풍이 위스키 시장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답니다!
트렌드모니터 조사에 따르면 "내 인생에서 독서는 꼭 필요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전체의 77.6%, "책을 한 권이라도 읽게 되면 생각을 확장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라고 답한 인원이 88.7%였는데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평균 독서량은 월 0.75권으로 한 달에 한 권도 채 읽지 않는다는 점! 독서의 필요성은 잘 아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인 거죠.
독서를 하고는 싶지만 혼자서는 의지가 생기지 않았던 분들,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독서를 하고 싶으신 분들이 있다면 주목! 👀 함께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독서 커뮤니티 '오드리책방'을 소개해드릴게요. 벌써 일곱 번째 시즌을 운영중인 오드리책방은 80명의 멤버들이 매월 같은 도서를 배송받고 독서 후 온라인 챌린지에 참여하는 독서 습관 형성 커뮤니티입니다. 오드리책방이 큐레이션한 신간 마케팅 도서를 읽고 떠오르는 영감을 나누며 그 영감의 깊이와 다양성을 넓힐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시즌마다 오프라인에서 책의 저자를 실제로 만나고 강연을 듣고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북토크도 참여하게 됩니다.
9월 21일까지 시즌 7을 함께할 멤버를 모집중이니 올해가 가기 전 책 3권을 완독하여 나만의 영감을 기록해 봐요. 📚
카카오가 인공지능(AI)에 의해 생성된 이모티콘의 카카오톡 입점 제한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AI 생성물은 기존 인간 창작자 생태계를 훼손할 위험이 있고 저작물로 인정하기도 어렵다는 업계 의견을 수렴한 결과예요. 이는 카카오 뿐만 아니라 창작자, 외부 전문가와의 협의 과정을 통해 도출된 결과인데요. 설명회에서 한국인공지능법학회 소속 연구진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이모티콘에 대해 "현재 기술 및 시장 상황과 제도적 환경을 고려하면 위험성이 더 크다"며 "단기적으로는 AI 기술 활용 이모티콘의 입점을 계속해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했다고 해요. 단 중장기적으로는 AI 기술이 활용된 이모티콘의 입점 정책에 대한 주기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어요.
#틱톡 #이커머스
틱톡이 미국에서 이커머스 서비스인 '틱톡샵(TikTok Shop)'을 공식 론칭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테스트 서비스를 끝내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아마존과 본격적인 이커머스 경쟁에 나선 것인데요.틱톡샵은 틱톡 크리에이터가 영상 내 제품에 적용한 태그를 클릭하면 곧바로 해당 제품 구매 페이지로 넘어갈 수 있는 서비스예요. 틱톡샵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6개 국가와 영국, 미국까지 총 8개 국가에서 정식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요. IT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틱톡샵 매출은 44억 달러(약 5조8000억원) 규모라고 해요.
#넷플릭스 #게임사업
넷플릭스가 연내 게임 40종을 선보이며 게임 사업 확장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인기 스포츠 경영 게임인 ‘풋볼매니저’의 모바일 버전을 독점 공급하기로 한 것도 게임 사업 강화를 위한 포석인데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구독하면 게임도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해 이용자 이탈을 막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돼요. 리앤 룸 넷플릭스 게임부문 부사장은 지난달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에서 “게임은 가장 큰 엔터테인먼트 사업 중 하나인 만큼 이를 구독 서비스에 포함하는 건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말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유튜브가 음원 서비스를, 쿠팡이 커머스를 결합한 것처럼 넷플릭스도 게임을 OTT에 합치면서 구독 서비스의 경쟁력을 끌어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하네요.
👀 지난주 구독자님들이 깨워준 마케팅 감각
저도 아트테크를 해보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몰라서 아직 시작하지 못하고 있어요. 더 정보를 찾아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