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는 콘텐츠 IP의 I예요. 디깅 문화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죠. 영상 콘텐츠를 매개체로 디깅은 다양한 대상과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는데요. 인기 IP는 OTT사, 엔터테인먼트 업계, 식음료 업계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며 소비자의 디깅을 유발하고 자체 IP에 힘을 싣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어요. 영상 콘텐츠 인기에 덩달아 캐릭터 IP 산업까지 성장하고 있는데요. 소비자는 활용 창구가 다양해지고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IP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레 브랜드를 인지하고 선호하게 되는 경향이 강해질 것으로 보여요.

P는 포스트 쿠키의 P예요. 쿠키리스 시대가 도래하면서 포스트 쿠키에 대한 관심이 커졌는데요. 쿠키를 대신하기 위한 다양한 타겟팅 방식들이 등장했어요. 구글은 서드파티 쿠키의 대안으로 토픽API를 이용한 관심사 기반 타겟팅을 공개했고 UID 2.0은 쿠키 대신 이메일을 암호화하여 이용 추적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이용자의 선호와 관심사를 파악하는 제로파티 데이터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중인데요. 제로파티 데이터는 기업의 온드미디어 콘텐츠, 기업 간 데이터 결합 등으로 획득 가능해요.

A는 AI 마케팅의 A예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미디어의 형태와 정보 탐색의 방식이 크게 변화했어요. 생성형 AI가 적용된 검색 광고 상품이 생기는 등 광고 상품의 형태도 변하고 있답니다. 마케팅 업계에서는 AI 솔루션 도입으로 효율을 최적화하고 있는데요. AI를 통해 광고 소재 기획부터 캠페인 운영까지 하고 있어요. AI가 미디어·마케팅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 있죠.

C는 커넥티드 TV의 C예요. 스마트 TV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CTV 광고 예산 증가로 CTV 광고 전망은 맑음이에요. OTT 구독 요금이 지속적으로 인상되고 계정 공유 금지 조치가 내려지며 HVOD와 FAST가 등장했는데요. 이를 포괄하는 CTV 광고가 부상할 예정이에요. 여기서 HVOD는 OTT의 저가형 광고 요금제이며, FAST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CTV는 TV 광고와 달리 디지털 기반으로, 디바이스와 매체를 아우르는 효율 측정은 물론 브랜딩부터 퍼포먼스까지 챙길 수 있는 매체로 거듭날 예정이에요.

A는 올인퍼널(풀퍼널)의 A예요. 브랜딩에 강하다고 알려져온 동영상 광고가 이제 퍼포먼스까지 커버하는 쪽으로 진화했어요. 특히 숏폼 광고에 다양한 CTA 버튼이 적용되면서 브랜딩과 퍼포먼스 광고 간 경계가 흐려지는 광고 목적의 블러(blur) 현상이 일어나고 있답니다. 광고 상품 뿐만 아니라 플랫폼끼리의 파트너쉽으로 소비자의 구매 프로세스는 더욱 단순화되는 중인데요. 기업은 올인퍼널 광고 집행 전 자신에게 맞는 미디어 플래닝의 필요가, 소비자는 단순화된 구매 프로세스 속 제품 변별력을 키워야 할 필요가 더욱 커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