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백화점콘텐츠 #주간인기콘텐츠 이번주 마케띵킹!
1. 왜 나이키는 스포츠 후원을 중단하고 있을까?
2. 파이브가이즈와 바샤커피가 거리로 나온 이유
3. #메타버스 #예능OST #어도비
4. 2월 4주차 주간 인기 콘텐츠 |
|
|
마케띵킹 : 27년간 이어져 온 나이키와 타이거 우즈의 파트너십이 종료되었다는 기사를 봤어요. 디깅 빌보 : 네, 엄청난 파트너십이 막을 내리게 되었죠. 이처럼 나이키는 현재 대대적으로 스포츠 후원을 줄이고 있는데요. 그 이유를 알아볼게요. |
|
|
스포츠 후원을 줄이고 있어요.
나이키는 1996년부터 타이거 우즈와 파트너십을 맺어 오랜 기간 그와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었어요. 하지만 2024년 1월, 이 엄청난 파트너십이 막을 내리게 되는데요. 이번 파트너십 중단은 나이키가 2016년 이후 골프장비 사업을 중단하고, 타이거 우즈도 나이가 들었기에 자연스러운 이별로 보일 수 있어요. 하지만, 나이키는 현재 대대적으로 스포츠 후원을 줄이고 있습니다. 나이키가 여전히 사업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축구에서도 나이키는 해리케인, 네이마르, 레반도프스키 등 2020년 이후로 수많은 현역 스타들과 개인 후원을 중단했어요. 게다가, 포르투갈 국가대표 유니폼 스폰서, EPL 공인구 계약등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나이키는 매우 적극적으로 후원을 줄이고 있어요. 그렇다면, 나이키는 왜 그들의 성공 방정식이었던 '스포츠 후원'을 줄이고 있을까요?
|
|
|
성공 방정식이 오히려 발목을 잡았어요.
현재 본고장 미국에서 나이키의 위상이 급격하게 무너지고 있어요. 그 이유는 성공 방정식이 오히려 발목을 잡았기 때문인데요. 2017년, 나이키는 D2C(Direct to Customer)라는 유통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대대적으로 선포해요. 말 그대로, 소매 채널을 통한 중간 유통과정을 최소화하고 나이키의 채널(나이키 홈페이지, 직영 매장)을 통해 소비자와 직거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죠. 나이키가 이런 D2C 유통방식을 도입을 결정한 이유는 나이키가 직접 관리하는 플랫폼에 소비자들을 락인시켜 독보적 1인자로 올라서기 위함이었습니다. 선포 이후 나이키는 대표적인 판매 채널인 아마존과 오프라인 매장에 자사 제품을 빼기 시작했어요. 이런 적극적인 행보 덕분에 한때 D2C 채널은 나이키 매출의 4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고 2019년에는 무려 31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어요.
|
|
|
나이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나이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기 시작해요. 나이키의 코어한 팬들은 나이키의 직접 채널을 통해서 신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고 관심을 이어갔지만 일반인들은 오히려 자신 주변의 접점(주변 오프라인 매장, 아마존 등)에 나이키 제품이 더이상 보이지 않자 신제품이 나오는지도 모르는 경우도 많아졌어요. 고객과 직접 소통하기 위한 D2C가 오히려 거리를 만든 것이죠. 이는 당연히 실적 부진으로 다가왔고, 23년 11월에는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무려 10%나 떨어졌습니다. 나이키는 이런 어려움을 미리 감지하고 있었고, 제품 공급을 중단했던 소매 채널과 다시 관계를 맺기 시작했어요. 또한 23년 12월, 나이키 경영진은 3년간 20억 달러, 한화로 무려 2조 원의 비용을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죠. 정확하지는 않지만, 이 과정 속에서 나이키는 스포츠 후원을 줄이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여요. 그런데 나이키가 후원을 중단하지 않고 오히려 역대급 계약을 맺은 스포츠 스타도 존재해요. 나이키의 진정한 속내는 무엇일까요?
|
|
|
최고의 순간과 일상, 모든 순간에 함께하려고 해요.
현재 나이키가 후원을 중단하지 않고 연장하고 있는 스포츠 스타들은 공통점이 있어요. 바로, 각 분야에서 세계 최정상 선수이자 영향력도 엄청난 선수라는 점입니다. 이전에는 각 로컬의 선수를 모두 후원했다면, 이제는 글로벌적으로 영향이 있지 않다면 후원을 중단하고 있어요. 어떻게 본다면, 이는 나이키가 원하는 고객과 가까워지기와 상반되는 방법으로 여겨질 수 있어요. 하지만, 나이키는 소매 업체와의 관계 재구축, 러닝앱 활성화 등을 통해 한편에서는 고객들의 일상을 책임지고, 최고의 글로벌 스타와의 후원 계약을 통해 또 다른 한편에서는 최고의 순간에도 나이키가 있음을 어필하고자 한 거예요. 다소 아이러니한 이런 방향성 덕분에, 나이키는 3만 원~30만 원의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군을 구성하면서도 매우 단단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이어나가고 있어요. 최정상 브랜드로서 항상 새로운 기준들을 제시하며 발전하고 있는 나이키, 비용 절감을 선택한 이들의 방향성이 스포츠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
|
|
👀 나만의 마케팅 감각 깨워보기
Q. 여러분은 '나이키'라는 브랜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들이 추구하는 브랜드 방향성이 여러분에게도 와닿고 있나요? |
|
|
마케띵킹 : 커피계의 에르메스인 '바샤커피'가 드디어 국내에 들어온대요! 기묘한 : 맞아요! 롯데백화점이 국내 프랜차이즈 유통권을 단독으로 확보했는데요. 흥미로운 건, 롯데백화점 내부가 아닌 청담동에 1호점을 오픈한다고 해요. |
|
|
분명 백화점이 데려왔었는데요.
커피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는 바샤커피를 이제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해요. 롯데백화점이 국내 프랜차이즈 유통권을 단독으로 확보하여, 올해 7월 첫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 하는데요. 다만 흥미롭게도, 상징적인 1호점 위치가 롯데백화점 내부가 아닌 청담동이라고 해요. 보통 해외 브랜드를 유통사가 유치하면, 자사 점포에 매장을 내면서 집객 효과를 노리는 것과 상반되는 결정이죠. 그런데 최근 들어 이와 유사한 사례를 많이 찾아볼 수 있어요. 대표적으로 미국 수제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역시 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의 주도 아래 한국에 들어왔는데요. 막상 첫 매장은 강남역 인근에 오픈하였고, 심지어 2호점은 경쟁사라 할 수 있는 더현대 서울에 위치했어요. 이처럼 백화점이 먼저 나서 경쟁사의 콘텐츠를 들여오는 것 역시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이 광명점과 동탄점, 타임빌라스 등 신규 점포에 스타벅스 매장을 입점시킨 것이 대표적이에요. 그간 일종의 금기와도 같았던, '계열사 브랜드 중심 입점' 원칙이 깨지고 있는 건데요. 이러한 변화가 일어난 원인은 그만큼 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에요.
|
|
|
이제는 콘텐츠가 갑입니다.
과거에는 힘의 우위가 유통사에 있었어요. 백화점 입점 자체가 브랜드의 가치를 결정하기도 했거든요. 하지만 이제 소비자들은 역으로 백화점에 들어온 콘텐츠는 오히려 고루하다고 느껴요. 힙한 브랜드, 콘텐츠로 인식되려면 이제는 오히려 성수나 홍대 등으로 대표되는 로컬에서 인정받아야 하고요. 반대로 유통사 입장에선 콘텐츠가 더욱 간절해지게 되었습니다. 편의성 측면에선 이커머스가 압도적이라 과거와 달리 입지가 큰 가치를 주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고객이 찾아오게 하려면, 색다른 경험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반드시 갖춰야 해요. 그래서 집객력이 뛰어난 콘텐츠라면 경쟁 업체 계열사라도 어떻게든 데려오려 애쓰게 된 거죠. 특히 최근 오픈하는 신규 점포들은 아예 성수나 홍대를 그대로 옮겨온 것처럼 꾸미는 일도 많아요. 얼마 전 오픈한 스타필드 수원이 대표적으로, 성수에서 이름을 날린 매장들을 대거 입점시켰다고 하고요. 그렇기에 파이브가이즈나 바샤커피가 백화점 밖으로 나간 건, 로컬에서 먼저 인정받고 돌아오란 뜻이 담겨 있는 것이 아닐까요? 마치 대형 기획사 아이돌이 인디 무대에서 먼저 데뷔하여, 신선한 이미지를 더하듯이 말이에요.
|
|
|
크게 성공하려면 독립해야 해요.
여기에 더해 최근 브랜드 콘텐츠가 하나의 독자적인 사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점 역시 이러한 변화를 이끈 요인 중 하나예요. 스타벅스만 해도 2022년 기준 2.6조 원에 달하는 매출을 낸 대형 사업체로 성장하였는데요. 스타벅스만 단독으로 놓고 보면,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되는 대형 유통 점포 입점을 경쟁사라는 이유로 거절할 이유가 전혀 없어요. 이처럼 잘만 키우면 훌륭한 사업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브랜드 콘텐츠를 우선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것도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에요. 더욱이 브랜드 론칭 초기라면 폐쇄적인 출점 정책으로는 빠른 성장이 어려울 수밖에 없고요. 그런 면에서 파이브가이즈가 오히려 적극적으로 경쟁사 점포에 입점하는 것은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
|
👀 나만의 마케팅 감각 깨워보기
Q. 최근 백화점들은 다양한 콘텐츠로 승부를 보고 있는데요. 독점 콘텐츠, 체험 콘텐츠 등 이런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들의 장단점을 생각해 보세요. |
|
|
#메타버스 #부활
침체기에 빠져 있던 메타버스가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어요. 6일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은 2030년까지 1조3034억달러(약 177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해요. 연평균 성장률 48%에 육박하는 수치죠. 얼어붙은 메타버스 시장에 훈풍이 분 것은 빅테크들이 업그레이드된 메타버스 기기를 출시하면서입니다. 지난해 말 메타가 혼합현실(MR) 기기 메타퀘스트3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애플은 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출시했어요. 메타버스 업계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메타버스 확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해요.
#예능 #OST
예능 프로그램의 OST 자체 제작 바람이 거셉니다.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장하오가 부른 '환승연애3' OST '아이 워너 노우'는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9위(2월 3일 자),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120만 건 등을 기록하는 이례적 성과를 거뒀다고 해요. 프로그램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수익화의 길까지 열면서 예능 OST 제작이 늘고 있는데요. OST는 몰입도를 높이는 장치로 사용되는 한편, 일반인 출연 예능의 경우에는 홍보 효과도 낼 수 있죠. 특히 연애 예능에서 OST 제작이 활발합니다. 드라마 문법과 크게 다르지 않은 장르 특성상 출연자의 감정 분출에 적절한 음악이 함께하면 재미가 증폭되기 때문이에요. 드라마 OST와 달리 유명 가수가 불러야 한다는 대중적 인식도 덜한데요. 부른 가수는 몰라도 노래는 뜨는 상황도 종종 생깁니다.
|
|
|
👀 지난주 구독자님들이 깨워준 마케팅 감각
- 큐레이터보다는 자신만의 관점을 전달하는 크리에이터가 되어야 경쟁에서 살아남는다고 했는데 이런 뉴스레터를 전달하는 큐레이터는 미래에도 꼭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넘쳐나는 정보와 다양한 견해에 사실만을 전달하는 창구가 너무 중요하고 수요가 있어 오히려 이런 콘텐츠가 더 중요해지지 않을까요?
|
|
|
오늘도 완독하셨다면 익명으로 부담없이 댓글을 남겨보세요!
매주 완독할 수 있는 작은 힘이 되어줄 거예요. 💪 |
|
|
- 광고 콘텐츠와 일반 콘텐츠의 차이를 명확하게 알려주셔서 좋았어요!
- AI 툴로 복제할 수 없는 콘텐츠가 살아남는다는 내용에 공감해요. 그런 오리지널리티를 잘 살리는 브랜드를 알려줬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아요.
|
|
|
이번주 마케띵킹은 어떠셨나요? 더 좋은 콘텐츠를 위해 님의 피드백이 궁금해요! 마케띵킹을 위해 어떤 의견이든 솔직하게 남겨주세요. 더 나은 마케띵킹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케띵킹이 전달드린 콘텐츠에 새로운 관점을 더하고 싶다면 그것도 환영입니다! 💚 |
|
|
*크롬에서 메일 내 버튼을 클릭했을 때 URL 연결이 잘 되지 않는다면?
1) 브라우저 쿠키/캐시를 삭제해 주세요.
2) 애드블락이 설치되어 있다면 OFF해 주세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