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서피비치🌊가 핫플이 된 이유

#서피비치 #술방 #주간인기콘텐츠

2024. 9. 9.

2024.9.10｜vol.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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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마케띵킹!

1. 서피비치는 어떻게 소멸도시를 핫플로 바꿨을까?

2. 술 안 먹는 Z세대는 왜 '술방'을 볼까?

3. (광고) LG전자는 지금 앰버서더 모집 중!

4. #도청맞춤형광고 #배달앱점유율 #텔레그램

5. 9월 2주차 주간 인기 콘텐츠

*다음주 마케띵킹은 추석연휴로 한 주 쉬어갑니다! 9월 24일에 만나요!

소비 트렌드

서피비치는 어떻게 소멸도시를 핫플로 바꿨을까?

by. 디깅 빌보 (Digging_BillBo)

마케띵킹 : 최근 국내에서 가장 핫한 여행지는 '양양'인 것 같아요.
디깅 빌보 : 맞아요. 고령화된 양양을 핫하게 바꾼 건 바로 '서피비치'인데요. 양양 서피비치는 어떻게 2030의 마음을 훔칠 수 있었을까요?

철저하게 2030을 공략했습니다.

양양 서피비치는 2015년 당시 군사지역이던 '하조대 해변'의 서핑 전용 구역 허가를 받아내며 시작되었어요. 이후 입소문을 타고 1년 만에 2만여 명이 방문하게 되었고 올해는 무려 170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큰 성공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서피비치가 국내 최고의 핫플이 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철저하게 2030을 공략했기 때문이에요. 서피비치 이용 안내문을 보면 오후 7시 이후에는 '미성년자 입장이 불가'하다고 적혀있어요. 보통 동해 여행은 가족 단위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점은 매우 독특해요. 이뿐만 아니라 서피비치는 20대 초반이 접근하기에도 다소 불편합니다. 서피비치는 양양 시내와 꽤 떨어져 있어 왕복 택시비가 상당하고, 주변 숙소도 많지 않기 때문이죠. 사업 초기에는 이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셔틀버스,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기도 했지만 결국 운영을 모두 중단했어요. 주 타깃층인 '28~38세'에 전념하기 위함입니다. '명품이 망할 때=학생들이 입을 때'라는 말처럼 '트렌디함'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서피비치에게 전 연령대의 접근성이 늘어나는 것은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죠.

출처 Unsplash

색다른 경험을 낮은 진입장벽으로 제공해요.

서피비치에서는 서핑 강습과 같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 타 업체와 비교했을 때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음식 또한 다른 바다 근처 식당에 비해서 훨씬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액티비티, F&B를 이용하지 않고도 서피비치의 모든 시설,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서피패스도 굉장히 저렴합니다. 이렇듯 서피비치는 진입장벽을 낮춤에도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색다른 경험(서핑, 해변 파티)을 추구하는 2030들이 열광할 수밖에 없게 만듭니다. 그렇다면 서피비치는 어떻게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핫함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하나의 오프라인 플랫폼처럼 운영돼요.

서피비치의 가장 큰 강점은 타깃층이 명확하고 타깃층이 공간에 오래 머문다는 점이에요. 서피비치와 타깃층이 같은 기업의 입장에서 서피비치는 자사 상품을 타깃 소비층에게 정확히, 긴 시간 노출 및 홍보할 수 있는 최고의 홍보채널이에요. 실제 서피비치를 가보면 브랜드들의 홍보 공간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처럼 서피비치는 관광객에게 수익을 남기는 기존의 바다 기반 공간 업과는 달리, 관광객에게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광고주들의 광고비를 통해 큰 수익을 챙기는 하나의 오프라인 플랫폼처럼 운영되는 것입니다.

브랜드화되는 것을 경계합니다.

서피비치는 '브랜드화'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어요. 브랜딩이 되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 볼게요. 해운대 앞에 탄탄한 브랜딩과 맛있는 음식으로 핫해진 음식점이 하나 있습니다. 하지만 이내 더욱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하며 점점 핫함을 잃어가 그저 그런 식당으로 전락하거나 망하게 되죠. 하지만, 공간인 해운대만큼은 망하지 않아요. 오히려 핫한 가게들, 공간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생기기에 더더욱 핫해지고 가치(ex. 땅값)가 오르죠. 바로 이 점 때문에 서피비치는 브랜드화를 방지하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서피비치는 브랜드가 아닌 공간이기에 언제든 서핑 외의 다른 핫한 콘텐츠가 들어올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어요.

👀 나만의 마케팅 감각 깨우기

Q. 서피비치는 28~38세라는 명확한 타깃층이 있는데요. 이렇게 명확하고 특정한 연령대를 타깃하는 것의 장단점에 대해서 생각해 보세요.

MZ세대

술 안 먹는 Z세대는 왜 '술방'을 볼까?

by. 브루스

마케띵킹 : 최근 유튜브에서 '술방(술 먹으면서 하는 방송)'이 대세더라고요!
브루스 : 맞아요. 근데 신기하게도 Z세대의 술 소비량은 감소하고 있는데요. 술을 좋아하지 않지만 술방을 즐겨보는 Z세대.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술방이 대세예요.

유튜브의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을 보면, 술방 콘텐츠가 항상 리스트에 올라요. 신동엽의 '짠한형'이나 이영지의 '차쥐뿔'이 대표적인 예시죠. 술방 콘텐츠가 유튜브 트렌드로 자리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Z세대의 술 소비량은 감소하고 있다고 해요. Z세대는 웰니스 트렌드의 확산과 함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경제 위기로 인해 유흥에 돈을 쓰기 어렵다고 느껴요. 무엇보다도 술로 인한 부작용이나 사회적 문제들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쌓여 술 소비를 줄이고 있는 거예요. 그러나 술방 콘텐츠의 시청자 중 많은 수가 Z세대예요. 술을 좋아하지 않지만 술방을 즐겨보는 Z세대,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출처 유튜브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술은 싫어하지만 술자리는 좋아해요.

Z세대와 대화를 하다 보면 "술은 잘 못하지만 술자리는 좋아한다"는 말을 자주 들어요. 실제로 대학내일이 2020년에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술은 싫어하지만 술자리를 좋아하는 비율이 25.6%에 달한다고 해요. 술에 취해 숙취를 겪는 건 싫지만, 술자리를 통해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것은 좋아한다는 것이죠. 술방은 이러한 Z세대의 욕구를 충족시켜줘요. 내가 직접 술을 마실 필요는 없고, 연예인들이 나온 술자리의 재미있는 부분만 뽑아내는 콘텐츠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는 거예요.

집중력을 요구하지 않아요.

Z세대는 집중력이 낮다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알려져 있어요. 소셜미디어에 익숙한 데다, 최근에는 숏폼 콘텐츠를 소비하면서 긴 시간을 요구하는 콘텐츠를 보는 데 어려움을 느끼죠. 그런데도 최소 30분이 넘는 술방 콘텐츠를 Z세대들이 즐겨보는 이유는 귀로만 들어도 되는 콘텐츠이기 때문이에요. 영상의 핵심은 호스트와 게스트의 대화이기 때문에 특별한 연출이 없어도 귀로 들으며 다른 일을 할 수 있어요. 30분 넘는 영상을 틀어놓고 SNS를 하거나 메시지를 보내면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거예요. 높은 텐션과 재미를 제공하면서도 집중력을 크게 요구하지 않는 술방 콘텐츠가 Z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입니다.

희소성과 동질감 때문입니다.

2021년 닥스 미디어가 발표한 '왜 그들은 술방을 보는가?: 소셜미디어 음주 일인방송 시청동기와 콘텐츠 태도에 대한 탐색적 연구'에 따르면, 20대들이 술방을 보는 이유는 정보 탐색과 음주 생동감 시청 동기가 가장 높았어요. 음주 생동감 시청 동기는 술을 마시는 소리나 장면 같은 모습을 보고 실제로 내 앞에서 술을 마시는 것 같은 생생한 느낌을 말해요. 연출된 모습이 아니라, 진짜 내 앞에서 술을 마시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는 뜻이에요. 유튜브 콘텐츠의 중심이 자연스러움으로 이동하면서, 연예인들이 식탁에서 소탈하게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그들과 내가 다르지 않다는 동질감을 줘요. 동시에, 그들의 사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희소성을 느끼게 하죠. 특히 술에 취한 연예인들이 보여주는 새로운 모습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재미를 제공하기 때문에 술방 콘텐츠는 예측할 수 없는 재미를 줘요.

결국 Z세대 내에서 술방의 인기는 술 자체가 아닌, 집중을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진정성과 재미를 충족시키는 콘텐츠 포맷 덕분이에요.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진정성을 원하는 사람들의 본성은 변하지 않아요. Z세대를 겨냥한 홍보 활동을 고민하고 있다면, 진정성을 표현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기획해보는 건 어떨까요?

👀 나만의 마케팅 감각 깨우기

Q. 진정성을 표현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의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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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하면 LG'라는 말이 있듯이 집에 누구나 하나쯤은 LG전자 제품이 있을 텐데요. 이렇게 LG전자를 좋아하는 많은 고객들이 직접 내돈내산 콘텐츠를 올려주고 브랜드 콘텐츠에 댓글을 남겨주는 것에 대해 화답하고자 LG전자가 앰버서더를 통해 진정성 있는 소통을 시작한다고 해요. LG전자 찐팬이라면 애정 듬뿍 담아 앰버서더에 지원해서 함께 소통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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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맞춤형광고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가 사람들의 대화를 도청해 맞춤형 광고에 활용하고 있다는 의심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마케팅 파트너 중 한 곳인 '콕스 미디어 그룹(CMG)'의 프레젠테이션 자료가 유출됐다고 해요. 해당 자료에는 CMG가 어떻게 '액티브 리스닝(Active-Listening)'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용자들의 대화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맞춤 광고를 생성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겼어요.

#배달앱시장 #점유율

배달앱 시장의 독보적 1위 업체 배달의민족 점유율이 60% 아래로 떨어진 반면 쿠팡이츠는 약진하고 있어요. 지난달 쿠팡이츠의 점유율은 22.7%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쿠팡이츠 점유율은 쿠팡 와우회원 무료배달 시작 이후인 지난 4월 두 배로 늘어난 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배민의 점유율은 지난 4월부터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해 점유율 58.7%를 기록했어요.

#딥페이크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착취물 유포의 온상으로 지목된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텔레그램의 국내 이용자가 지난달 역대 최대 규모로 급증해 "노이즈 마케팅 효과"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5일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텔레그램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347만1421명으로 전월보다 31만1130명 증가했다고 해요. 텔레그램 이용자 수 확산은 딥페이크 논란으로 인해 호기심에 접속한 10대가 급증한 영향으로 추정돼요.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 효과라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