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명품 브랜드가 문학으로 마케팅을 하는 방식 4가지 [👉자세히 보기]

2. 📺넷플릭스 “볼 게 없다” 현상, 도대체 왜 그럴까?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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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디스커버피드 #말차 #유튜브숏츠

마케띵킹 : 이미지와 AI, 숏폼의 시대. 3초 안에 시선을 잡지 못하면 끝이라는 시대에 정반대의 길을 걷는 이들이 있어요. 

소마코 : 텍스트, 고전, 문학을 통해 브랜드를 이야기하는 곳, 바로 럭셔리 명품 브랜드입니다.

이미지는 쉽게 모방되고 휘발되지만, 문학의 유산은 시간으로 증명된 진정성과 지적 권위를 부여해요. 럭셔리 브랜드는 문학과의 연결을 통해 단순히 비싼 상품이 아닌 ‘교양과 철학을 갖춘 브랜드’라는 고유한 이미지를 구축하죠. 가장 좋은 예가 샤넬이에요. 샤넬은 오랫동안 작가들을 후원하고 문학 행사를 주최해 왔습니다. 2021년부터 시작된  'Les Rendez-vous Littéraires Rue Cambon(깜봉가에서의 문학적 만남)'은 작가, 예술가, 샤넬의 뮤즈 등이 한자리에 모여 문학과 여성의 삶, 예술 전반에 대해 자유롭게 대담을 나눠요. 또 ‘In the Library’라는 이름으로 여성 뮤즈들이 자신의 인생책을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도 제공하죠. 샤넬은 이렇게 단순히 문학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을 넘어 문학계의 ‘조력자’라는 이미지를 쌓았어요. 이는 소비자가 브랜드를 단순한 사치품이 아닌, 자신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문화적 파트너로 인식하게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있어 보이는 것’을 넘어 ‘실제로 깊이가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죠.

차별화는 남들과 달라야 해요. 모두가 속도에 열광할 때, 의도적으로 느린 길을 선택하는 것은 가장 강력한 차별화 전략이 됩니다. 숏폼과 AI 트렌드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문학과의 협업은, 브랜드가 일시적인 유행을 따르지 않는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에요. 미우미우는 매년 여름 전세계에서 ‘Summer Reads’ 팝업을 진행해요. 엄선된 여성 작가들의 고전을 브랜드 포장지에 감싸 방문 고객에게 나눠주는 행사인데요. 디지털 피로감에 시달리는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가요. 이러한 의도된 비효율성은 트렌드를 좇는 대신 스스로 트렌드를 리드하는 브랜드라는 인식을 심어주며, 그 가치를 더욱 희소하게 만듭니다. 결국 럭셔리 브랜드가 문학을 선택하는 이유는 그것이 가장 강력한 진정성의 도구이자, 가장 확실한 ‘차별화’의 선언이기 때문이에요. 범람하는 이미지 속에서, 잘 다듬어진 하나의 문장은 그 어떤 화려한 비주얼보다 고객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아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든 브랜드가 프라다처럼 소설책을 낼 필요는 없습니다. 문학 마케팅의 본질은 브랜드에 지적인 이미지를 ‘덧씌우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철학을 고객의 일상에 ‘스며들게’ 하는 것입니다. 

마케띵킹 : 넷플릭스 보는데 뭘 볼지 10분 넘게 고민한 적 많으실 것 같아요.
에디터 햇살 : 네,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서 분석해 보려고 해요.

넷플릭스는 세계 최대급 라이브러리를 갖췄지만, 막상 들어가 보면 썸네일 몇 장과 끝없는 스크롤뿐이라 “볼 게 없다”는 피로감을 느끼기 쉬워요. 전 세계 공통 알고리즘으로 ‘내 추천’, ‘오늘의 트렌드’, ‘신작’을 같은 방식으로 보여주다 보니, 선택지만 많고 만족감은 줄어드는 이른바 “선택의 역설”에 빠지는 거죠. 이런 구조가 생기는 건 넷플릭스가 전 세계 어디서나 동일한 큰 틀을 쓰기 때문이에요. 추천 알고리즘, 데이터 모델, AI 기술 같은 핵심은 글로벌 표준으로 운영되고, 여기에 자막이나 더빙 같은 최소한의 현지화만 더해져요. 덕분에 특정 국가의 취향만 보는 게 아니라 전 세계 시청 패턴을 참고해 “글로벌 커뮤니티 기반 추천”을 경험하며 다른 나라 콘텐츠를 쉽게 접하고 새로운 취향을 발견할 기회가 많아요. 하지만 반대로 지역별 세밀한 맥락이나 취향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죠. 그래서 이용자 입장에서는 콘텐츠 폭은 넓지만, 정작 내가 원하는 컨텐츠는 잘 안 보일 수 있어요.

반면 한국 OTT는 전략이 달라요. 티빙은 예능·야구, 쿠팡플레이는 축구·가성비, 웨이브는 지상파 콘텐츠처럼 각자 뚜렷한 정체성을 내세워서 “이 플랫폼에서만 봐야하는 이유”를 만들죠. 큐레이션도 장르별로 세밀하게 나누고, 본방송 알림이나 멀티뷰, 달력형 일정 같은 UI/UX 강점도 바로 체감돼요. 결국 글로벌 표준에 기대는 넷플릭스와 달리, 한국 OTT는 현지 취향과 생활 패턴을 정교하게 반영해 더 설득력 있는 경험을 주는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자본은 넷플릭스가 제일 세요. ‘오징어 게임’, ‘킹덤’,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같은 글로벌 메가 히트작은 넷플릭스니까 가능했죠. 근데 사용자 경험으로 들어가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한국 OTT는 특정 장르에선 넷플릭스보다 훨씬 직관적이고 친근한 경험을 주거든요. 콘텐츠 양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이기는 게 아니라는 게 포인트예요. 넷플릭스가 아무리 작품을 많이 깔아놔도, 브랜딩·큐레이션·UX의 구조적 한계를 그대로 두면 “볼 게 없다”는 말은 계속 나올 수밖에 없어요.

왓챠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최근 재정난을 겪고 있지만,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OTT 부문에서 무려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는데요. 이게 보여주는 건 단순히 자본력이 아니라 한국 취향에 맞춘 타겟팅과 서비스 경험이 충성도를 만든다는 거예요. 왓챠가 넷플릭스보다 돈이 많아서 팬층을 확보한 게 아니라, 세심한 큐레이션과 로컬 맞춤형 전략으로 충성 팬덤을 쌓았다는 게 중요한 포인트죠. 결국 넷플릭스를 계속 구독하는 건 작품의 ‘풍요로움’ 때문이 아니라, 어쩌면 ‘전 세계 트렌드에서 소외되고 싶지 않다’는 집단적 심리에 더 가까운 게 아닐까요?

결국 “넷플릭스에 볼 게 없다”는 말은 아이러니예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콘텐츠를 쥐고 있는데도 정작 내 취향에 맞는 건 잘 안 보이니까요. 글로벌 표준 알고리즘 덕분에 다양한 나라 작품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그만큼 세밀한 로컬 맥락이 부족해 이용자는 피로감을 느끼는 거죠. 반대로 한국 OTT는 취향 맞춤 큐레이션과 생활 패턴에 맞춘 기능으로 더 직접적인 만족을 주고 있어요. 그래서 앞으로는 단순한 콘텐츠 양이 아니라, 누가 더 나에게 맞는 경험을 만들어 주느냐가 진짜 승부처가 될 거예요.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막연히 “뭐 없을까?”라고 던지면 답이 잘 안 나오죠. 오늘의 프롬프트는 단순히 신박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바로 쓸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뽑아낼 수 있게 도와줘요. 예산, 타겟, 상황까지 넣으면 훨씬 현실적인 제안이 나오고, 효과까지 설명해줘서 회의나 기획안에 바로 써먹기 좋습니다. 오늘의 프롬프트 복사해서 가볍게 시도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