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18년 만에 처음으로 네이버를 잡았습니다. 네이버의 전신인 NHN과 카카오의 전신인 다음의 실적 싸움에서 2003년 1분기 이후 쭉 1위 자리를 지켰던 네이버의 독주를 18년 만에 막은 건데요. 정확히는 카카오의 올 3분기 매출은 1조 7408억 원, 네이버는 1조 7273억 원으로 135억 원 정도 더 많은 실적입니다. 3분기 카카오는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며 올 2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3% 늘어났어요. 이렇게 매출이 급증한 이유에는 카카오 게임의 영향이 컸어요. 단일 부분 중 가장 큰 매출을 기록했는데요. 지난 6월에 출시된 ‘오딘'의 흥행이 실적으로 이어졌어요. 게임 외에 톡비즈 부분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8% 증가했는데, 톡비즈 내 광고 부분의 수요가 증가했어요. 하지만 일부에서는 4분기에도 카카오가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선도 있어요. 이번 분기는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흥행 덕분에 일시적인 증가라는 건데요. 이 부분은 카카오도 어느 정도 인정하는 부분이에요. 그래서 다음 분기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웹툰 플랫폼 카카오 픽코마의 유럽 시장 진출 계획과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준비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카카오 vs 네이버, 다음 4분기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통신사, 빅테크 기업,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 다양한 사업자가 진출하고 있는 메타버스 시장. 현재 시장의 현황과 마케팅 사례 그리고 향후 전망까지 분석해 봤어요.

마케팅 공부를 하고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실질적으로 디지털 마케터가 하는 일이 무엇인가요? 등 마케터에 대해 궁금했던 질문들 마케터가 직접 대답해 드립니다.

오늘드림, 익스프레스, 번쩍배송 등… 현재 이커머스 시장은 배송과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배송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송 경쟁 속에서도 단연 주목받는 것은 ‘새벽 배송’이 아닐까 싶은데요. 국내 새벽배송 전문 대표 이커머스 업체인 SSG, 마켓컬리, 오아시스 마켓이 새로운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그 경쟁의 이름은 바로 ‘상장 경쟁’.

일단 3사 각각의 강점은 뚜렷합니다. 마켓컬리는 새벽배송에서 작년 기준 두 업체를 압도하는 점유율을 가지고 있어요. 배송 건수 기준으로 오아시스마켓과 SSG를 모두 합쳐도 마켓컬리의 절반도 되지 않아요. 하지만 전체 거래액 규모에서는 SSG가 단연 1등입니다. 올해 인수한 이베이의 힘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오아시스마켓은 셋 중 규모가 가장 작지만 유일하게 수익을 내는 플랫폼이고요.

동시에 약점도 치명적…! 

오아시스마켓은 거래액 규모가 많이 적어요. 작년 기준 매출이 고작 2,386억 원에 불과하고, 올해 추정 거래액도 3-4,000억 원 수준이에요. 물론 거래액 확장에 집중한다면 단시일 내에 볼륨은 키울 수 있겠지만 그렇게 급격한 확장을 쫓는다면 유일한 새벽배송 흑자 기업의 자리는 지키기 어렵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마켓컬리 상황은 어떨까요? 마켓컬리는 적자가 심해도 너무 심합니다. 자체 배송 차량과 기사를 쓰는 모델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쩌면 당연한 결과 일 수도 있겠지만요. 하지만 적자 규모는 줄지 않는 상황에서 전국 확장을 위해 추가 지출이 필요한 상황이니… 상장을 위해 볼륨을 키워야 하는 건 맞지만 그와 동시에 커지는 적자를 감수해야 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에요.

마지막으로 이베이를 품은 SSG 상황은 어떨까요? 덩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큰데… 확실한 로열티 고객이 없고, 브랜드 성장세가 지지부진 하다는 것이 치명적입니다. 2021 식료품 구매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최초 상기도나 주 구매율에서 모두 전년 대비 하락하며 마켓컬리에 밀리는 모양새에요. 미래 성장 가능성이 불투명해 보인다면 증권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을까요? 

 하지만 이들 모두 나름의 필살기를 준비하고 있어요. 과연 새벽배송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3사가 준비한 필살기는 무엇일까요? 이 필살기로 유사한 모델을 가진 다른 둘보다 우위를 점령할 수 있을까요? 본문에서 이어서 확인해 보세요. 

만약 여러분이 어떤 기업에 투자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 회사에 어떤 것을 살펴보시겠어요? 이 회사가 어떤 사업적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자금은 얼마나 있는지, 향후 발전 가능성이 있는지 등 많은 것을 꼼꼼하게 검토하겠죠? 그런데 요즘은 여기에 또 한 가지 중요하게 보는 게 있다고 해요. 바로 ‘탄소 중립’에 관한 목표입니다.

투자의 핵심 요소가 될 만큼 ESG 경영은 기업 경영의 화두가 되고 있고, 이 말은 앞으로 기업의 ESG 혁신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데요. 현재 ESG 경영 방식은 주로 생산과 제조업에서 친환경 요소를 중점적으로 다뤄왔어요. 국내 ESG 브랜드 랭킹 TOP 5만 보더라도 전부 제조 및 제품 판매 관련 업종에 해당되어 있고요. ESG 의제 중 환경 이슈에 치중되어 있어요. 그렇다 보니 서비스 제공 위주인 디지털 업계는 ESG 진입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죠. 가속화된 ESG 경영 논의 속에서 디지털 업계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농축수산물 업계 또한 디지털 변혁의 바람을 맞고 있어요. 기존에는 현지에서 직접 경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면 최근에는 온라인 경매가 도입되어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직접 상품을 보고 중간 유통 단계 없이 농수산물 구입이 가능하다고 해요. 온라인 경매를 통한 농산물 직거래로 1년 만에 실적 32배를 달성했고요. 

또 기업들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 출시로 지역 상생을 실천하고 있어요. 얼마 전 맥도날드에서 판매했던 신메뉴 ‘창녕갈릭버거’ 기억하세요? 경남 창녕에서 생산한 마늘을 활용해 버거를 만들었는데, 지역 농산물을 소비하여 지역 경제화에 기여하는 취지로 진행되었고, 출시 3주 만에 판매량 110만 개를 돌파하며 인기를 얻었어요.

위의 사례들로 사회적 문제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접목하는 방법을 생각해 본다면…. 재택근무와 메타버스 근무로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성도 있을 것 같아요. ESG 의제 중 사회적 문제에는 직원들의 근무환경 문제도 포함되거든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인해 디지털 업계와 디지털 광고 업계의 입지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ESG 경영을 실천하는 첫걸음은 디지털, 디지털 광고 업계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디지털 플랫폼에 ESG와 관련된 기능을 추가할 수도 있고, 광고 소재 제작에 있어서도 친환경 요소를 반영하는 방법도 있겠죠. 

만약 님이 디지털 ESG 경영을 기획한다면 어떤 것을 시도해 보실 건가요? 아직 ESG 경영이 낯설다면 본문을 통해 다양한 예시를 확인해 보면서 힌트를 얻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