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nly 10대만 사용할 수 있음!

#칭찬소셜앱 #PB상품전략 #주간인기콘텐츠

2023. 5. 29.

2023.05.30｜vol.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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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마케띵킹!

1. 누구인지 궁금해서 사랑받는 브랜드

2. 각양각색 PB 상품 전략, 갓성비부터 독점상품까지

3. #블로그 #역시즌 #쿠팡검색광고

4. 6월 1주차 주간 인기 콘텐츠

마케팅 전략

누구인지 궁금해서 사랑받는 브랜드

by. 김태윤

마케띵킹 : 요즘 10대들 사이에서 어떤 앱이 유행인가요?
김태윤 : 익명의 누군가가 날 좋아하는지 알 수 있는 10대만이 참여 가능한 앱들이 핫한데요. 이런 앱들이 왜 사랑을 받게 되었는지 알아볼게요.

한 브랜드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2023년 5월 17일 기준, 'HYPE'가 앱스토어 인기차트(무료 앱) 1위를 달성했어요. 이 앱은 서로 투표를 하고 마음을 몰래 전하는 익명 SNS인데요. 출시 3일 만에 앱스토어 2위를 달성한 'Skrr'도 그렇고, 현재 앱스토어 10위권 내에 있는 'ZELLU'도 'HYPE'과 비슷한 형태의 앱이에요. 이 3개 앱의 공통점이라고 한다면 모두 GAS에서 영감을 받아서 시작되었단는 것! GAS는 2022년 8월에 미국에서 런칭한 브랜드로 10대를 대상으로 한 '칭찬 투표 커뮤니티 서비스'인데요. 틱톡,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 대한 피로감과 미국 내 10대들 사이에서 스냅을 통한 괴롭힘으로 인해 다수의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사회문제로 대두되었는데, GAS는 이런 미국 10대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에서 시작됐어요. 10대들이 서로가 서로를 칭찬하고 칭찬받을 수 있는 환경을 앱을 통해 만들어 줌으로써 해결하고자 한 것이죠. GAS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요...

GAS에서 사용자는 자신의 학교를 등록하고 익명으로 설문조사를 만들 수 있어요. 학교에서 문집 만들 때 했던 앙케이트 조사의 모바일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1등에게는 불꽃으로 공개칭찬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순위권에 들지 않더라도 익명의 누군가에게 칭찬 받은 것을 알 수 있게 해요. 물론 GAS에서 승인된 설문조사만 할 수 있고 별도의 DM도 보낼 수 없도록 해서 최대한 SNS를 통한 괴롭힘이 발생할 수 없도록 했죠. 월 $28로 "누가 나에게 관심 있는지"란 인간의 본능을 가지고 선을 지키면서 수익 모델을 만든 GAS는 미국 내 파급력과 수익성이 보였기에 한국에서도 비슷한 앱이 나왔다고 생각해요.

'익명의 관심'이란 감정을 건드렸어요.
이 3가지 앱은 공통적으로 "누가 널 좋아하는지 확인 해봐"란 문장을 강조해요. '좋아하다'라는 감정의 키워드는 타인의 긍정적인 관심을 표현하는데 가장 완벽한 문장이죠. 이러한 원초적이지만 강력한 감정을 내포한 문장을 핵심 문구로 활용하면서 메인 타겟인 10대들의 관심과 주목을 이끌었어요.

또 하나의 강조 포인트는 '익명성'인데요. 내가 알지 못하는 익명의 누군가가 나에게 관심을 표현했다는 것에서 10대들의 호기심과 기대심을 건드렸어요. '2학년 여학생으로부터'와 같은 메시지나 초성과 같은 힌트를 제공하고 구체적으로 누가 좋아하는지 알고 싶으면 소액을 지불해 확인 가능하게 하여 수익모델을 만들었다는 것도 재미있죠.

10대들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3개의 앱 모두 학생만 참여할 수 있다는 폐쇄성이 존재해요. 10대들은 보통 카톡보다 '페이스북 메신저'를 사용하죠. 페메는 카톡과 달리 지웠다가 다시 설치해도 이전 기록이 남아서 엄마가 '폰 검사'할 때 잠깐 지웠다가 다시 설치하면 되기 때문이라고 해요. 이렇듯 10대들은 자신만의 커뮤니티에 대한 열망이 있어요. 앞선 3개의 앱들은 10대들만 사용할 수 있도록 진입점을 폐쇄적으로 운영했고 그러기에 많은 10대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여지네요.

이처럼 브랜드가 인간의 본성을 건드는 방식을 어필하는 서비스를 제작하는 것은 큰 매력을 만들 수 있어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염려가 생기는 점도 분명 존재하죠. GAS가 SNS 내 집단 괴롭힘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건강한 SNS를 만드는 것에서 시작된 것처럼 국내의 HYPE, Skrr, ZELLU도 이 점을 기억하고 기준을 유지해 앞으로도 10대의 많은 사랑을 받는 앱으로 남았으면 좋겠네요.

👀 나만의 마케팅 감각 깨워보기

Q. 기존 소셜 미디어의 다양한 부작용은 매해 이슈가 되고 있죠. 이런 부작용으로 인해 생기는 새로운 니즈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런 니즈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소셜 플랫폼을 알고 계시다면 소개해 주세요.

업종별 트렌드

각양각색 PB 상품 전략, 갓성비부터 독점상품까지

by. 브이리뷰

마케띵킹 : PB 상품이 브랜드의 경쟁력이 되고 있어요. 저희도 PB 상품 기획해 보고 싶어요.
브이리뷰 : 그렇다면...! 댜앙한 기업들의 PB 상품 전략과 사례를 통해 상품 기획시 고려해야할 점을 알려줄게요.

PB 상품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PB 상품(Private-Brand products)이란, 유통 업체가 직접 브랜드를 기획하고 제조업체를 선정하여 생산한 상품을 말해요. 한 마디로 유통 업체 자체 브랜드로 출시되는 상품인 거죠. 이러한 PB 상품들은 저렴한 가격, 다양한 제품 라인업, 높은 품질 등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고 유통업계들도 유니크한 독점 제품을 출시하는 등 소비자들을 사로잡는 하나의 전략으로 PB 상품에 주목하고 있어요.

'싼 게 비지떡'이라는 편견이 깨졌습니다.
노브랜드를 비롯하여 PB 상품 전략의 대표적인 특징은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높은 품질까지 갖춘 '갓성비 PB 상품'이라는 것인데요. 다양한 사례들이 이커머스 플랫폼 주도하에 나타나고 있어요. 갓성비 PB 상품의 전략 사례들을 살펴보면요...

UIUX와 상생을 통해 폭발적인 실적을 낸 '쿠팡 자회사 CPLB'
쿠팡은 PB 상품 전략을 담당하는 부서를 자회사인 'CPLB'로 분할시켜 관리하고 있어요. 20년 1,331억 원이었던 매출은 22년 1조 3570억 원으로 증가했다고 해요. 대표적인 PB 상품 브랜드 곰곰은 g당 가격을 표시해 주는 쿠팡의 UIUX를 적극 활용하여 입점 브랜드 대비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성장했어요. 현재는 신선식품, 생활용품, 뷰티, 유아용품 등 카테고리를 다양하게 확장하여 PB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어요.

유니크한 PB 상품 전략이 통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가성비만을 강조하는 PB 상품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이커머스 플랫폼 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좋은 PB 자체가 고객을 유인하는 수단이 되었기에 특별한 매력을 가진 PB, 혹은 독점 계약 제품들을 들이는 데 공을 들이기 시작하는데요.

인플루언서, 인기 브랜드 콜라보로 독창성을 확보한 '컬리 온리'
컬리는 가성비보다는 유니크함을 추구하는 PB 상품 전략을 기획해왔어요. 유명 셰프나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해 오직 컬리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기획 상품들을 만들어 제공한 거죠. 대표적으로는 이연복 셰프의 중식당 목란의 짬뽕과 짜장면, 최현석 셰프의 트러플 뇨끼, GFFG 다운타우너와 기획한 핫도그가 있는데, 다운타우너 핫도그는 상품 출시 후 하루 만에 1천 개 이상 팔리는 히트작이 되었어요.

결국 밸런스가 중요합니다.
PB 상품 전략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베이직 제품과 유니크 제품의 조화, 타 플랫폼 대비 차별성을 비롯하여 전체적인 밸런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요. 너무 유니크한 제품만 강조되지 않도록 플랫폼 내 상품 포트폴리오와 판매 전략에 신중한 고민이 필요하고요. 또 플랫폼에 입점한 타 브랜드의 수익성을 해치는 수준까지 고도화될 시 브랜드들이 플랫폼을 이탈하여 자사몰 판매를 강화하는 전략을 만들 수 있기에 입점 기업들을 관리하는 측면에서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어요.

👀 나만의 마케팅 감각 깨워보기

Q. 님이 생각하는 PB 상품의 가장 큰 마케팅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블로그 #체크인챌린지

네이버 블로그가 지난해 '주간일기 챌린지'로 MZ세대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제2전성기'를 맞이했었죠. 올해에는 엔데믹 선언으로 오프라인 활동이 활발해진 것에 주목해 맛집, 여행지 등 '장소' 기록을 남기는 '체크인' 챌린지를 통해 흥행세를 이어간갈 것으로 판단되는데요. 블로그 체크인 챌린지는 사용자가 국내외 여행지, 명소, 맛집, 카페 등 다양한 장소 글감과 함께 글을 기록하는 방식이에요. 자신이 방문했던 장소 목록을 살펴볼 수 있고, 다른 사용자와도 이를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어요.

#역시즌 #알뜰소비

신세계백화점은 SSG닷컴을 통해 지난 1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아웃도어 역시즌 행사 매출이 지난해보다 221.2% 신장했다고 밝혔어요. 해마다 할인 폭이 큰 역시즌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고물가로 '알뜰 소비'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계절상품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역시즌 마케팅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하네요.

#쿠팡 #검색광고

네이버 앱에서 검색어를 입력하면 대부분 검색 결과 최상단에 '쿠팡 로켓와우멤버 무제한 무료배송’ 파워링크 광고가 떠요. 이처럼 쿠팡같이 자금력을 갖춘 광고주는 네이버 파워링크를 싹쓸이할 수 있죠. 이에 대해 쿠팡은 광고 상품을 정당하게 이용했을 뿐이며, 광고를 상단에 배치한 것은 네이버라고 하는데요. 네이버는 검색어를 사용자들이 주로 어떤 용도로 이용하느냐에 따라 검색 결과가 다르게 표출된다고 설명했어요. 즉, 해당 검색어를 입력한 사용자들이 광고를 많이 클릭하면 광고가 상단에 표출되게 돼 있다는 거죠.

👀 지난주 구독자님들이 깨워준 마케팅 감각

성차별문제, 빈부격차문제 등 인권과 관련한 이슈가 많다보니 마케팅 진행시 단어 사용에 주의해야 해요. 그래서 거지방도 '절약방'으로 부르기도 하더라고요!
급성장하는 키워드가 대중적이지 못할 때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았고 새롭게 생겨난 키워드와 마케팅이 누군가에게 비하의 표현이 되진 않을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겠네요.
제품을 사용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으면서도 친환경적일 때 소비자는 기업의 친환경 노력을 인정해준다는 것을 인지해야 해요. 친환경적이더라도 제품력이 떨어진다면 소비자는 구매를 저어할 것이고 단순히 친환경만을 내세운 마케팅이라면 소비자의 외면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