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르면 억울한 '2024 인스타그램 계정 트렌드'

2. '스탠리'의 텀블러는 어떻게 핫템이 됐을까?

3. 오픈애즈 북파티에 초대합니다! 🥂

4. #배민클럽 #유튜브 #대형마트

5. 6월 1주차 주간 인기 콘텐츠

마케띵킹 : 인스타그램 계정도 트렌드에 따라 변화하고 발전하죠.

소마코 : 맞아요. 오늘은 요즘 인스타그램 계정의 트렌드에 대해 알아볼게요.

마케띵킹 : 요즘 핫한 스탠리 텀블러가 원래는 군용 수통을 납품하던 회사였더라고요?
미래에셋증권 매거진 : 맞아요. 컬러풀한 디자인으로 또 한 번 전성기를 맞고 있는데요. 스스로 한계를 정하기 않았기 때문이에요.

2000년대 PC 시대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애플의 등장으로 MS의 설 자리는 점점 좁아졌죠. 침체 속의 MS를 재기에 성공시킨 것은 사티아 나델라 CEO였는데요. MS는 지난 1월 시가총액에서 애플을 제친 뒤 두 달 만에 시총 차이를 550조 원 넘게 벌리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테크 기업으로 올라섰어요. 나델라는 2014년 취임하면서 MS의 핵심 역량을 점검하고 방향성을 재정립했어요. 시장과 고객이 MS와 윈도를 동의어로 규정하고 있었지만 나델라는 윈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죠. 또 애플이 장악한 모바일 패권 경쟁에서도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해 회사 내부에서 숱한 이견과 논란을 유발했습니다. 모바일이라는 메가 패러다임을 역행하는 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어요. 그러나 나델라는 MS의 역량이 PC에 있었기에 이를 모바일에 억지로 맞추면 충성 고객마저 놓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나델라는 취임 후 링크드인과 블리자드 등 기존 사업과 무관한 기업을 인수했고, 애플이 자동차 부문에 주력한 사이 AI에 집중하며 전력을 재정비해 나갔어요. MS는 AI와 플랫폼에 주력하면서 오픈AI와 협력을 구축하고, AI 패러다임을 선제적으로 거머쥐게 되었죠.

MS와 애플과 같은 기업 스토리는 거대하게 들려요. 혁신은 그런 초일류 기업만 가능한 것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는데요. 그러나 스스로 한계를 정하지 않고 그 경계선을 자체적으로 허물 수 있다면 누구나 혁신은 가능해요. 미국 전역을 강타하고 있는 스탠리 텀블러가 대표적 사례예요. 스탠리Stanley는 올해로 설립 111년째를 맞는 역사 깊은 브랜드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 군수품으로 '수통'을 납품하던 회사예요. 이 회사는 최근 여러 여성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기존의 클래식한 이미지를 버리고 패션 아이템을 추가했어요. 무채색과 튼튼함이라는 기존의 디자인에서 벗어나 파스텔 톤의 알록달록한 컬러를 입히며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로 쇄신한 것이죠. 이는 스탠리 텀블러를 애용하는 여성들의 틱톡 영상과 함께 제품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의 오픈런을 가져왔습니다. 편의점이라는 고착화된 영역의 한계를 뛰어넘은 일본 훼미리마트FamilyMart의 사례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어요. 지난해 연말 훼미리마트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패션쇼를 개최하고 의류 브랜드 '컨비니언스 웨어'를 선보였는데요. 편의점 판매 품목의 제한을 없애고 옷도 판매 가능하다는 기준을 새롭게 만들어낸 거예요. 해당 브랜드는 첫 컬렉션 론칭 후 1년 만에 매출이 60%가량 급증했고, 소셜 미디어에서도 MZ세대의 폭발적 관심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어요. 그 결과 훼미리마트는 편의점의 패션 매장이라는 혁신적 패러다임을 창출해냈습니다.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새것을 배우는 학습만이 아니라 낡은 것을 버리는 폐기 학습도 함께 이루어져야 해요. '성공의 역설'이란 말이 있죠. 과거의 성공 방식을 되풀이하면 안 된다는 의미예요. 과거에 성공했던 경험을 현재와 미래에 반복적으로 적용하면 또다시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믿음이 오히려 실패를 유발한다는 점을 알려줘요. 폐기 학습은 조직뿐 아니라 개인에게도 필요한 과정입니다. MS는 모바일을 따라가야 한다는 관념을 과감히 폐기해 AI의 흐름을 창출했고, 스탠리는 아웃도어와 튼튼함, 훼미리마트는 편의점에 관한 오랜 관행에 의문을 품고 폐기 학습을 진행해 신드롬을 일으켰어요. 폐기 학습의 교훈은 기존의 정형화된 사고와 생각에 젖어 있으면 새로운 시도와 학습을 원활히 진행하기 어렵다는 데 있어요. 상대보다 과감히 먼저 버리고 내려놓은 지점에 무엇을 채울지 고민해야 혁신이라는 성과를 거머쥘 수 있습니다. 다음 시대의 혁신은 '폐기 학습을 누가 선제적으로 하느냐'가 좌우할 거예요.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 4월 한국인이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은 유튜브로 한국인 전체 스마트폰 사용시간의 33.6%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해요.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네이버 등 주요 SNS와 격차를 크게 벌리며 독주 체제를 굳히는 모양새예요. 그 뒤는 카카오톡이 10.7%, 인스타그램 6.9%, 네이버 6.6%, 틱톡 2.0%, 네이버 웹툰 1.6%, X 1.6%, 티맵 1.4%, 넷플릭스 1.3%, 브롤스타즈 1.2% 등 순이었어요.

구독자분들께 드리는 깜짝 혜택! 🎁
마케팅 컨퍼런스 Max Summit에 초대받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오늘도 완독하셨다면 익명으로 부담없이 댓글을 남겨보세요!

매주 완독할 수 있는 작은 힘이 되어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