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백요리사는 어떻게 대박이 났을까?

#흑백요리사 #쿠팡명품전문앱 #주간인기콘텐츠

2024. 10. 14.

2024.10.15｜vol.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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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마케띵킹!

1. 흑백요리사는 어떻게 대박났을까?

2. 럭셔리는 무궁무진해요, 쿠팡은 생각을 더 여세요

3. #한강 #스포티파이 #구글점유율

4. 10월 3주차 주간 인기 콘텐츠

트렌드

흑백요리사는 어떻게 대박났을까?

by. 브루스

마케띵킹 : 흑백요리사의 인기가 정말 대단해요!

브루스 : 그죠. 그런데 흑백요리사와 같은 요리 예능은 시청자가 시각 정보 외에 요리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정보가 없어요. 흑백요리사는 세 가지 방법을 통해 시청자들이 요리의 맛을 더욱 궁금해 하게끔 만들었는데요. 그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익숙한 맥락의 맛을 활용해요.

'흑백요리사'는 전체 시리즈 동안 끊임없이 요리 대결이 펼쳐지죠. '마스터셰프 코리아'처럼 재야의 고수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내로라하는 실력자들이 모여 오직 요리로만 평가받는 곳이에요. 시청자들에게 이들의 요리를 납득시키기 위해 제작진이 선택한 방법은 대중들이 맛을 알고 있는 익숙한 재료를 활용하는 것이었어요. '흑백요리사'의 각 미션을 살펴보면, 익숙한 메인 식재료를 활용한 대결이 많았어요. 요리 재료를 랜덤으로 골랐던 흑백 요리 대전이나, 육류, 어류 팀으로 나뉘었던 팀전, 편의점 음식을 활용한 패자 부활전, 그리고 준결승전의 두부 대결까지,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식재료를 활용했죠. 즉, 익숙한 재료의 맛을 기준으로 시청자들이 심사위원이나 요리사의 설명을 듣고 맛을 상상하기 더 쉽게 만든 거예요.

검증된 참가자들로 맛에 대한 의문을 지워요.

'흑백요리사'의 컨셉은 국내 대표 요리사 100명을 가지고 벌이는 요리 대결이다 보니, 대부분의 요리사들은 이미 이름 있는 업장을 운영 중이었어요. 방송 후 소셜미디어 반응을 보면, 이름이 노출된 백 요리사뿐만 아니라 흑 요리사들이 운영하는 업장의 단골들이 남긴 후기를 찾아볼 수 있어요. 편집을 통해서도 요리사들의 실력에 대한 의심을 지우려 했죠. 1화 첫 장면에서 흑요리사 80명이 모였을 때 '오늘 서울 유명 레스토랑은 문 닫은 거냐'라는 대사를 편집으로 살린 것이나, 흑요리사들을 설명할 때 그들의 권위를 인정할 수 있는 배경을 소개한 점 등이 그 예입니다. 짧게 말해, 흑백요리사는 객관적으로 맛을 보장할 수 있는 사람들만 모여 경연을 펼쳤어요. 덕분에 시청자들은 참가자들의 요리에 대한 의심을 덜고 몰입도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었어요.

절대적 권위자들의 평가로 공정성을 확보했어요.

출처 넷플릭스

맛은 우리 삶에서 취향이 가장 주관적인 부분이에요. 그만큼 개개인의 평가 기준이 다양하죠. 자라온 환경이나 타고난 생체 구조의 영향을 받아 절대적인 맛은 거의 존재하지 않아요. 특히 '흑백요리사'처럼 고수들만 모인 대전에서는 맛과 같은 객관적인 기준의 평가는 공정성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요. 하지만 '흑백요리사'는 압도적 권위를 가진 심사위원들로 공정성을 확보했어요. 흑백요리사의 심사위원인 백종원과 안성재는 누구도 그 권위를 의심할 수 없는 인물들이에요. 백종원은 국내 요식업계에서 손에 꼽히는 프랜차이즈 사업가이며, 안성재는 미슐랭 3스타 출신의 파인다이닝 셰프죠. 상업적인 맛과 예술적인 맛을 모두 아는 이 두 심사위원을 배치해 어떤 음식에서도 논란이 없도록 했어요.

기획 의도가 잘 전달되어야 해요.

콘텐츠에서 중요한 것은 기획자가 재밌어하고 궁금해하거나 감동받은 부분을 소비자도 똑같이 느끼느냐예요. 개개인이 느끼는 지점이 다르기 때문에 기획자는 사람들의 반응을 의도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들을 활용할 필요가 있어요. 내 콘텐츠가 충분히 흥미로운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반응하지 않는다면,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장치들을 고민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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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러분이 생각하는 흑백요리사의 성공 비결은 무엇인가요?

비즈니스/경영

럭셔리는 무궁무진해요, 쿠팡은 생각을 더 여세요

by. 기묘한

마케띵킹 : 쿠팡이 명품 전문 앱 'R.LUX'를 출시했다고 해요.
기묘한 : 네, 쿠팡이 커머스 분야에서 독립된 앱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는 쿠팡이 이번 럭셔리 서비스에 큰 기대와 신경을 쓰고 있다는 걸 의미해요.

그동안 성장 중심의 전략을 보여왔어요.

쿠팡은 그동안 철저히 성장 중심의 전략을 보여왔어요. 현재 쿠팡의 핵심 서비스인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는 소비력이 높은 3040 여성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식료품과 생필품 구매를 전적으로 쿠팡에서 하도록 유도하여 1등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죠. 이후 쿠팡이츠와 쿠팡플레이는 쿠팡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큰 기여를 했어요. 쿠팡의 주요 고객층에서 상대적으로 거리가 있었던 남성 고객(스포츠 중계를 제공하는 쿠팡플레이)과 20대 고객(음식 배달을 중심으로 한 쿠팡이츠)을 공략해 이들을 새로운 고객으로 유입시키려는 전략이었어요. 더 나아가 이 신규 서비스들을 와우 멤버십과 연동해 신규 고객들을 충성 고객으로 끌어들이는 동시에, 기존 회원들에게는 추가적인 혜택으로 인식시켜 멤버십 유지와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럭셔리 뷰티 시장은 다른 접근이 필요해요.

반면, 럭셔리 뷰티 시장 진출은 고객 외연 확장보다는 다른 접근이 필요해요. 사실 쿠팡은 이미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서비스가 되었고, 새로운 고객 풀을 찾는 것이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지도 몰라요. 따라서 이제 쿠팡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성장 전략은 기존 고객의 추가적인 지출을 유도하는 것뿐이에요. 이를 위해 쿠팡을 필수재만 구매하는 곳에서 가치재도 소비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하지만 그동안 쿠팡이 패션, 뷰티, 럭셔리 등의 버티컬 영역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들은 큰 성과를 내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별도 앱을 출시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이고요. 이번 실험이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다른 카테고리에도 비슷한 방식을 적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기능적인 논리로만 접근했어요.

출처 쿠팡 뉴스룸

그동안 쿠팡이 버티컬 영역에서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이유는, 감성적인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장에서도 너무 기능적인 논리로만 접근했기 때문이에요. 최저가와 빠른 배송 같은 기능적인 혜택은 식료품, 생활용품에서는 큰 힘을 발휘했지만, 감성이 중요한 시장에서는 그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거죠. R.LUX에서 쿠팡이 강조하고 있는 점들은 본사 정품 보장, 와우 회원 혜택, 로켓배송의 편리함이에요. 하지만 로켓배송만으로 고가의 화장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충분한 매력으로 다가가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제품들은 즉각적인 필요성이 크지 않은 경우가 많고, 뷰티컬리와 같은 경쟁자들에 비해 쿠팡만의 뚜렷한 강점이 부족해 보이기 때문이에요.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내야 해요.

뷰티 분야의 경쟁자들은 고객만큼이나 중요한 파트너인 브랜드가 원하는 가치를 충족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콘텐츠 제작 등 브랜딩 지원에 힘쓰며 브랜드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만들어가고 있죠. 물론 쿠팡의 트래픽은 압도적이지만, 단순히 로켓배송 이상의 무언가를 제공하지 못한다면 쿠팡 전체의 성장 엔진이 될 정도의 성과를 내기는 어려울 겁니다. 실제로 쿠팡의 롤모델로 여겨지는 아마존 역시 물류와 기술력으로 패션 시장에 지속적으로 도전해 왔지만, 지금까지도 뚜렷한 성공을 거두지 못하였는데요. 쿠팡이 이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이제 생각을 열고, 로켓배송 이외의 다른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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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쿠팡의 R.LUX는 어떤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한강 #노벨문학상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어요.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을 수상자로 발표하면서 "한강의 작품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하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어요. 한강의 노벨문학상 소식이 전해지자 여러 진풍경이 펼쳐졌는데요. 온라인 서점은 한강 책을 구매하려는 독자들이 몰려 서버가 마비되는 일이 발생했고, 교보문고와 예스 24 실시간 베스트 셀러 1~10위가 모두 한강 작가 작품으로 도배되었습니다.

#스포티파이 #광고기반무료

스포티파이가 한국 출시 4년만에 광고 기반 무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사용자들은 스포티파이 웹사이트에서 무료 옵션 계정에 가입하면 개인 맞춤형 플레이리스트와 팟캐스트 등 스포티파이의 여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광고 기반 무료 서비스인만큼 서비스 이용시 오디오 형식의 광고를 청취해야합니다.

#구글점유율 #검색광고

검색광고 시장에서 구글의 장악력이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타나났어요. 구글은 약 3,000억 달려에 달하는 미국 검색 광고 시장에서 2024년 점유율을 50.5%을 보였는데요. 이는 지난 2018년 점유율 59.9%보다 9.4%p 하락한 수치이며, 2025년에는 48.3%를 기록해 50% 밑으로 내려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요. 구글이 하락한 만큼 다른 경쟁자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미국 내에서는 아마존이, 해외에서는 틱톡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