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백화점 인스타그램이 해킹당한 건에 대하여

#숏드라마 #신세계인스타그램 #주간인기콘텐츠

2024. 12. 9.

2024.12.10｜vol.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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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마케띵킹!

1. 숏드라마가 그렇게 인기야?

2. 신세계백화점 인스타그램 해킹한 산타클로스🎅

3. #인스타그램트렌드 #숏폼마케팅 #티빙숏폼

4. 12월 2주차 주간 인기 콘텐츠

미디어 트렌드

숏드라마가 그렇게 인기야?

by. 이은영

마케띵킹 : 요즘 숏폼 콘텐츠 많이 보시나요?

이은영 : 그럼요! 자기 전에 항상 보고 있는데요. 요즘엔 숏드라마도 자주 뜨더라고요!

숏드라마가 인기입니다.

숏폼 콘텐츠에 이어 아예 각잡고 드라마를 세로형으로 짧게 만든 숏드라마가 자주 보여요. 숏드라마는 숏폼 형태의 드라마인데요. 모바일에 감상하기 좋게 9:16 비율(세로형)로 만들어 편당 2분 정도로 구성한 콘텐츠입니다. 에피소드는 50-70편 정도로 구성돼 있어 2-3시간이면 드라마 한 편이 끝나죠. 숏드라마는 사람들의 다음 편 클릭을 유발하기 위해 자극적이고 빠른 전개가 특징인데요. 초반에 4-10편 정도를 무료로 보여주고 추가로 보려면 편당 300-500원을 지불해야 해요. 숏드라마 한 편을 다 보려면 넷플릭스 월 요금제보다 돈이 더 많이 드는데 요즘 사람들이 여기에 빠져 있어요. 제작자 입장에서도 숏드라마는 장점이 많아요. 저비용 고효율 콘텐츠기 때문인데요. 제작 기간도 짧고 인건비 측면에서도 유리하며 50부작 드라마 한 편 만드는 데 5,000만 원 정도만 든다고 하니 제작자 입장에서도 수월한 부분이 있죠.

국내외 숏드라마 플랫폼은 지금..

출처 릴숏 페이스북 페이지

숏드라마의 현재 글로벌 시장 규모는 대략 13조원으로 추산해요. 그 중 9조원은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데요. 한국은 6500억원 정도의 시장 규모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현재 숏드라마는 주국 플랫폼인 '릴숏'이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어요. 현재까지 5,500만 건이 넘는 다운로드와 1.7억 달러가 넘는 수익이 발생했는데요. 공장처럼 콘텐츠를 찍어내고 글로벌에서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릴숏의 대표는 "우리가 이야기를 만드는 목적은 오직 팔기 위해서다. 팔리지 않는 이야기는 쓰레기"라며 아주 과감하게 콘텐츠는 작품성보다는 상품성이 중요하다고 대놓고 이야기 하죠. 한국도 올해 3월에 출시한 탑릴스를 시작으로 속속들이 많은 숏폼 드라마 제작사, 플랫폼이 나오고 있어요.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에서도 '비글루'라는 숏드라마 플랫폼에 1,200억 원을 투자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왓챠에서도 9월에 숏드라마 서비스인 숏차가 출시됐어요.

숏드라마의 성공에는 이유가 있어요.

마케터의 시선에서 '릴숏'의 성공요인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 얘기해 보게요. 릴숏이 좋은 성과를 보이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어요. 우선, 히트작 출시를 통해 기대감을 확보하고 있는 건데요. 넷플릭스 제작비용의 10%도 되지 않는 가벼운 제작비 때문에 10개 중 1-2개만 성공해도 제작비를 감당할 수 있을 정도가 돼요. 테스트로 빠르게 제작하고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패턴이 가능한 거죠. 두 번째는 확실한 타깃을 공략하기 때문입니다. 숏드라마의 대표적인 히트작들을 보면 수익화에 기여하는 확실한 타깃은 여성임을 알 수 있어요. 그래서 콘텐츠의 주제가 대부분 로맨스, 불륜, 복수 등 기존의 막장 드라마를 압축해 보여주는 느낌의 콘텐츠가 많아요. 마지막으로, 공격적인 광고 집행과 맛보기로 일부를 보여주고 유료 결제를 유도하는 효과적인 수익화 전략이에요. 웹툰의 수익화 공식처럼 몇 개를 맛보기로 보여주고 유료 결제를 유도하다보니, 전체 사용자의 78%가 유료로 사용한다고 해요. 이렇게 수익에 기여하는 고객들이 많으니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지는 겁니다.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화에도 이면이 있죠. 일단 걱정되는 부분은 콘텐츠 품질 저하입니다. 아무래도 2분짜리 콘텐츠를 보고 결제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주제가 좁을 수밖에 없어요. 자극적인 소재를 이용하고 계속해서 비슷한 소재들이 양산돼요. 그리고 표절에 취약할 수밖에 없어요. 베끼기가 일반화될 거예요. 제작 측면에 있어서도 걱정이 있는데요. 기존의 드라마 제작 방식과 다르게 저비용 고효율을 뽑아내다 보니, 드라마 기존 시장을 축소시킬 수도 있고, 인력 구성이 숏드라마에 맞게 재조정될 경우 기존 드라마를 만드는 데에 있어 비용, 사람이 축소될 수도 있죠. 마지막으로, 이렇게 숏폼 콘텐츠에만 몰입하게 되면 뇌가 강한 자극에만 반응하게 될 수 있어요. 이를 '팝콘 브레인'이라고도 하죠. 스스로 숏폼 시청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집중력, 사고력이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자극의 끝에는 어쩌면 새로운 장르의 문화 콘텐츠가 다시 등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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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숏드라마는 앞으로 대세가 될까요?

트렌드

신세계백화점 인스타그램 해킹한 산타클로스🎅

by. 드림인사이트 D.TREND

마케띵킹 : 신세계백화점 인스타그램이 해킹당했다고요?
드림인사이트 D.TREND : 해킹의 주인공은 바로 산타클로스인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산타가 신세계백화점 인스타를 해킹했어요.

지난 26일, 인스타그램에 수상한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신세계백화점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게시글인데요. 글쎄 무려 산타클로스가 서투른 한국어로 남긴 듯한 글과 사진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해당 SNS에서 산타클로스는 팔로워들과 댓글로 소통을 하는가 하면 인생네컷을 찍는 모습, 출근하는 모습, 맛집을 찾아다니는 모습 등을 허세 가득한 멘트와 함께 게재하며 관심을 받고 있어요. 심지어 산타클로스는 경쟁사인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만을 팔로우하면서 "팔로우 0이니까 좀 심심한 것 같아"라는 멘트로 세계관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처 신세계백화점 공식 인스타그램

세계관을 탄탄하게 더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인기 여자아이돌인 에스파의 카리나가 직접 자신의 사진과 함께 "오늘 작은 교통사고가 있었다"는 게시물을 남겨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제가 크리스마스 선물 배달에 문제없도록 책임질 테니 어린이 여러분은 걱정하지 말라"면서 "산타 할아버지 폰은 제가 가지고 있으니 급한 용무 있으신 분들은 연락 주시면 회신 드리겠다" 라며 세계관을 한층 더 탄탄하게 더해주고 있어요. 카리나의 게시물로 노출 빈도수는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게시물은 5일 기준 12.6만 좋아요까지 받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죠. 실제로 신세계백화점 계정과 팔로우한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의 계정을 보면 좋아요 수는 수천개로, 비교하자면 꽤 많이 주목을 받는다고 할 수 있어요.

소비자가 광고를 찾아보게 하기 위함이에요.

사실은 인스타그램 계정이 산타클로스에게 해킹당했다는 콘셉트로, 12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진행하는 마케팅의 일환이었어요. 이번 캠페인은 '소비자가 광고를 찾아보게 한다'는 새로운 발상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신세계는 신우석 감독과 아이돌 카리나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친근하고 유머러스한 콘텐츠로 색다른 연말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어요. 기존의 쇼핑 제안이나 할인 중심의 SNS 게시물에서 벗어나, 소비자와 더 활발히 소통하며 브랜드의 이미지를 새롭게 다지고 있죠. 실제로 연말마다 명동 신세계스퀘어의 대형 스크린으로 크리스마스 명지로 떠오르며 큰 인기를 얻은 신세계는 이미 '크리스마스 대표 성지'로 자리 잡았어요. 이번 인스타그램 산타 마케팅은 세계관 확장을 통해 친근하면서도 기억에 남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어요. 좋아요 수와 댓글 수를 보면 신세계가 고객에게 더욱 다가가려는 의도가 성공적이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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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소비자가 광고를 찾아보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까요?

#인스타그램 #Z세대트렌드

인스타그램이 2024년 인스타그램 내에서 형성된 Z세대 트렌드로 '정제되지 않은 콘텐츠' '우정의 확장', '안티 번아웃'을 제시했다고 해요. 올해 가장 두드러진 트렌드는 '정제되지 않은 콘텐츠'인데요. Z세대는 완벽히 연출된 것보다는 자연스러움을 담은 콘텐츠를 올리고 있어요. 꾸밈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한꺼번에 올리는 '포토덤프' 유행이 그 예시입니다.

#숏폼 #마케팅

최근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방문자에게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는 이유로 숏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방영준 카테노이드 이사는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4'에서 "마케팅용 영상 길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지난 2016년에는 168초였으나 2023년에는 73초로 75% 감소했고, 2024년에는 평균 65초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어요. 숏폼 영상의 사용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기존에 사용되던 GIF 파일에 비해 화질이 좋고 페이지 로딩 속도가 7배 이상 빠르기 때문"이라며 "특히 색감 표현에 있어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티빙 #숏폼

국내 OTT 플랫폼 티빙이 '숏폼'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티빙은 플랫폼 내에 1분 분량 숏폼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세분화된 니즈를 충족한다는 계획이에요. 방대한 티빙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제작된 하이라이트 영상을 비롯해 주제·테마별로 여러 작품을 묶는 매시업 영상 등을 제공해요. 또 티빙은 오는 2025년부터는 직접 제작하는 오리지널 숏폼 드라마·예능 론칭도 목표하고 있는데요. 티빙 관계자는 "미디어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부응하여, 하나의 플랫폼에서 최적화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숏폼' 서비스를 론칭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