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ello Again' 스타벅스

2. 생각의 틀을 깨는 남다른 항공사

3. 👀 오픈애즈와 함께 트렌드 공부해요!

4. #카톡숏폼 #틱톡샵 #넷플릭스본방사수

5. 2월 3주차 주간 인기 콘텐츠

마케띵킹 : 스타벅스는 최근 2년간 실적 부진을 겪어왔죠.

위픽코퍼레이션 : 네, 이런 하락세는 소비자 지출 감소, 경쟁 심화, 경제 불확실성 등 거시적 요인과 함께 핵심 경쟁력인 고객 경험이 약화되었기 때문으로 보여요.

마케띵킹 : 요즘 '에어로케이'의 행보가 남다르더라고요!
소마코 : 맞아요. 전통적 항공업의 틀을 과감히 깨고 새로운 '컬쳐 플랫폼'으로 나아가고 있는 항공사 '에어로케이'의 사례를 알려드릴게요.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통한 고객 유치, 혜택 강화 및 멤버십 서비스로 고객 락인, 반려견 전용 항공편 운항 등과 같은 특화 부가 서비스로 수익 구조 다변화. 우리가 알고 있는 항공사 마케팅의 예시죠. 이런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항공사들의 움직임 사이, 뭔가 다른 항공사 하나가 눈에 띄었는데요. 바로 항공업을 교통 수단이 아닌 '컬쳐 플랫폼'으로 재정의하며 힙한 항공사로 나아가고 있는 '에어로케이'입니다. 항공업은 결국 항공기를 '플랫폼'으로 활용해 고객과 소통하는 사업이기에, 에어로케이를 LCC가 아닌 고유한 브랜드 컬처를 가진 플랫폼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밝혔죠. 이러한 독자적인 브랜딩을 통해 팬을 확보한다면, 브랜드 가치에 따라 소비하는 요즘 소비자들에게 유효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 거예요.

에어로케이는 성별 구분 없는 '젠더리스 유니폼'을 세계 최초로 도입한 회사예요. 사무직도 캐주얼 차림이 통용되는 시대에 불편한 유니폼은 불필요하다는 생각을 시작으로, 성별 구분 없이 수행할 수 있는 항공 승무원 직무의 성비가 불균형 한 것에 의문을 가지면서 젠더리스까지 발전했다고 해요. 스니커즈를 주 아이템으로 하는 브랜드 '마더그라운드'와 협업해 크루 스니커즈도 제작했죠. 그리고 '편견 없음, 한계 없음, 제한 없음, 규정 없음' 슬로건을 내걸며,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승무원을 채용하겠다는 공고를 올립니다. 작년 4월에는 마뗑킴과 협업해 실용성에 유니크한 디자인이 더해진 한정판 객실 유니폼을 선보이기도 했어요. 청주 공항에 베이스를 둔 에어로케이 특성에 맞춰, 청주 현대백화점 마뗑킴 매장에서 한정 수량 판매도 진행했다고 하네요.

비행기 이착륙 시점이 다가오면 대부분의 기내에서는 항공사별 로고송이나 클래식 bgm이 들려오곤 해요. 에어로케이는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를 통해 이 시간에 '문화'라는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2021년, 에어로케이는 '아티스트 온 보드' 캠페인의 첫번째 주자로 가수 선우정아 씨를 선정하고 직접 큐레이션한 플레이리스트와 기내 방송을 이착륙 시점에 재생했어요. 하루는 선우정아 씨가 직접 기내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진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고요. 항공기를 플랫폼으로 고객과 소통한다는 에어로케이만의 항공업 정의와도 맞물리는 시도였죠. 고객의 반응이 뜨겁자, 2022년에는 작사가 김이나 씨와의 협업을 진행했어요. 이착륙 시 김이나 씨가 작사한 음악들로 큐레이션 된 bgm을 재생하는 데에 더해, 저서 '보통의 언어들'을 기내에 배치해 독서 경험까지 제공했죠. 이는 당해 진행했던 '북스 온 보드' 캠페인의 연장선에서 진행됐는데요. 한달 간 독립서점 전문 북 스토어 '다시서점'과 함께 180개의 좌석마다 다양한 독립 출판물을 배치한 캠페인이었어요. 이는 잠시나마 '비행기 모드'를 통해 세상과 단절되는 비행기 안이 독서에 몰입하기 가장 좋은 순간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착안했다고 해요.

작년 7월에는 지식 구독 서비스 '롱블랙'과 협업해 '하늘 위 커피챗'이라는 도쿄행 비행기에서 진행하는 기내 강연을 준비하기도 했어요. 매거진 <B> 김명수 대표님께서 기내에서 도쿄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하고요. 도쿄 도착 후에는 블루보틀을 설계한 조 나가사카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도쿄 인사이트 커피챗'이 마련됐다고 합니다. 이 아이디어가 특히 인상적인 지점은, 목적지로의 여정은 물론, 목적지 도착 후의 여정에도 브랜드가 녹아들어 의미 있는 영감을 선사했다는 거예요. 에어로케이는 실제로 여행과 비행 대신 '여정'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한 사람의 여정의 시작부터 끝까지 완성하는데에 기여하려 한다고 해요. 단순히 비행기를 타고 내리는 것까지가 아니라, 목적지 도착 후의 경험까지 고려하며 설계한 결과, 이러한 혁신적 아이디어가 탄생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지만, 꾸준히 배우는 사람은 언제나 앞서가요. 이번 3월, 새로운 시작을 맞아 4주 동안 "트렌드윗미"와 함께 트렌드를 공부하며 한 단계 성장해보세요! "트렌드윗미"와 함께하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트렌드가 온전히 내 것이 되어 사고가 확장되는 경험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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