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애플 #주간인기콘텐츠 이번주 마케띵킹!
1. 모두가 AI를 외칠 때, 에어비앤비는 왜 '사람'을 선택 했을까?👥
2. 애플에게 배우는 설득의 기술
3. #인스타그램40대 #DM발송시점 #상반기모바일앱결산
4. 7월 3주차 주간 인기 콘텐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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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띵킹 : 요즘 다들 AI 얘기뿐인데요. 쥰쓰 : 에어비앤비는 오히려 '사람'을 선택했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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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는 다른 접근을 시도했어요.
여행도 정답의 시대예요. AI는 가장 빠른 길, 가장 저렴한 곳, 가장 확실한 만족을 보장하죠. 여행의 모든 과정은 이제 물 흐르듯 매끄럽고, 실패할 확률은 거의 없어졌어요. 기술이 이룬 완벽한 효율성의 정점에 우리는 서 있습니다. 하지만 완벽한 세상은 때로 지루해요. 예측 가능한 여정에는 설렘이 없고, 정답만 있는 여행에는 이야기가 없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에어비앤비는 다른 접근을 시도했어요. 모든 기업이 기술 경쟁에 몰두할 때, 한 발 물러나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 거예요. "우리는 무엇을 팔고 있는가?" 이 질문이 기술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는 강력한 전략의 시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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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데이터에서 숫자 대신 욕망을 읽었어요.
에어비앤비는 시장 데이터에서 숫자 대신 욕망을 읽었어요.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더 편리한 예약 시스템이 아니라, 돈으로 살 수 없는 '진정한 경험'에 대한 갈증이었죠. 그들은 '효율'이라는 거대한 흐름 너머에 '연결'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있음을 발견했어요. 단순히 숙소를 중개하는 것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만남' 자체를 새로운 가치로 설계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에어비앤비 서비스'는 머무는 공간의 경험을 안에서부터 확장해요. 낯선 여행지, 나의 숙소라는 가장 사적인 공간에 현지의 셰프, 아티스트, 전문가가 찾아옵니다. 공간은 더 이상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 새로운 영감과 교감이 피어나는 무대가 돼요. 이는 숙박의 가치를 높여 브랜드를 사랑하게 만드는, 가장 인간적인 방식의 혁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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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흉내낼 수 없는 감정의 총량을 판매해요.
'에어비앤비 체험'은 밖으로 나아가 관계의 밀도를 높여요. 이는 단순한 관광 상품이 아닙니다. 모든 체험은 세 가지 철학을 바탕으로 설계되는데, 먼저 자신만의 철학을 지닌 현지 전문가가 직접 기획하는 '전문성', 관광객은 결코 알 수 없는 장소와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는 '내부자 접근',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 사이의 진정한 교감을 중시하는 '연결성'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그 정점이 바로 '에어비앤비 오리지널'인데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세븐틴 익스피리언스'처럼, 세계적인 아이콘이 한 명의 호스트가 되어 팬들과 눈을 맞추는 경험을 설계합니다. 이는 AI가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그 사람'과 '그 공간'에서만 가능한 감정의 총량을 판매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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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기술을 가장 잘 지배해요.
그렇다면 에어비앤비는 기술을 등지고 있는 걸까요? 오히려 그들은 기술을 가장 잘 이해하고, 영리하게 지배하고 있어요. 에어비앤비의 전략은 AI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AI를 '효율적인 집사'의 자리에 정확히 앉히는 것입니다. 고객 응대, 검색 최적화 등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일은 AI에게 맡겨요. 그리고 그렇게 확보한 자원과 에너지를 오롯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연결'의 경험을 설계하는 데 쏟아붓죠. AI가 무대 뒤에서 완벽하게 일할수록, 무대 위에서는 더욱 진한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거예요. 에어비앤비의 행보는 이 시대의 가장 강력한 힘이 정교한 기술력이 아니라 진솔한 경험에 있음을 보여줘요. AI는 수만 개의 방문 기록을 남길 수는 있어도, 단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을 새겨주지는 못합니다. 기술이 분석하는 것은 차가운 데이터이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따뜻한 울림이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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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마케팅 감각 깨우기
Q. AI와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미래, 그 안에서 '사람의 역할'은 어떤 모습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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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띵킹 : 애플은 어떻게 늘 '갖고 싶게' 만들까요? 플랜브로 : 알고 보면, 말 한마디에도 전략이 숨어 있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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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고객을 설득하는 방법을 배워볼게요.
고객을 훌륭한 세일즈맨으로 만들어야 매출이 더 커지는 제품군들이 있어요. 우리 제품을 원하는 사용자 고객이 혼자서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없는 제품군들이 그렇죠. 예를 들어, 장난감을 사고 싶어 하는 아이가 엄마를 설득해야 하거나, 낚시, 캠핑 용품을 구매하기 위해 아내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남편처럼 말입니다. 기업은 보통 아이, 남편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에 집중해요. 하지만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아도, 그들이 엄마, 아내를 설득하지 못하면 구매는 일어나지 않아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브랜드 애플도 이 문제를 겪었습니다. 맥북의 주요 고객 중 한 부류인 '대학생'들은 150만 원짜리 맥북을 살 돈이 없어요. 실제 사용자 고객인 대학생들이 그들의 부모를 설득하지 못하면 애플 입장에서는 엄청난 매출을 놓치는 셈이죠. 애플은 이 상황을 가만히 보고 있지 않고 아주 멋진 아이디어를 실행으로 옮겼죠. 오늘은 애플에게 한 수 배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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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기술 9가지를 정리했어요.
애플은 맥북을 간절히 원하는 대학생들을 훌륭한 세일즈맨으로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최근 애플 공식 웹사이트에는 대학생들이 부모님을 설득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약 80장 분량의 프레젠테이션 템플릿이 공개됐어요. (템플릿은 이 링크에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대학생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부모님을 설득할 수 있는지 아주 멋지게 가르쳐주죠. 매일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을 하는 창업자, 마케터에게도 유용한 팁들이 넘쳐나는데요.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한 프레젠테이션은 물론 랜딩페이지, 광고 메시지 등을 기획할 때도 참고할 수 있는 9가지 [설득의 기술]을 정리해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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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감정적인 연결로 시작합니다.
대학에 입학하기까지 부모님과 함께 겪어온 시간들, 추억으로 남은 일화들로 대화를 시작합니다. 원하는 것을 말하기 전 상대와의 라포(친밀감)를 형성하며 마음의 벽을 허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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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격에 대한 인식을 바꿉니다.
맥북은 비싸지만 한번 구매하면 오래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150만 원 대 맥북을 5년 간 사용할 경우 월 단위 가치는 약 2만 원 수준입니다. 비슷한 가격대로 부모님이 매월 구매하시는 2만 원 대 작은 사치품들(캔들 등)과 그 가치를 비교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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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안을 선택했을 때 겪을 실패를 미리 보여줍니다.
저렴한 다른 노트북을 선택할 경우 당장은 돈을 아끼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맥북의 폭넓은 활용성과 애플 생태계 이점 등을 고려하면 결국 돈을 아끼는 것과 같음을 언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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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제품이 가져다 줄 이상적인 미래를 상상하게 합니다.
자녀의 성공을 바라지 않는 부모는 없습니다. 뛰어난 학업 성적을 내고, 멋진 커리어를 시작하는데 맥북이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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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술력은 '스토리'로 풀어서 설명합니다.
부모님들은 대학생 세대만큼 테크 제품에 익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맥북의 뛰어난 기술력은 그들이 관심을 가질 스토리 속에 녹여 풀어내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 지문 인식 로그인 : 룸메이트로부터 안전하게 내 정보와 자료를 보호할 수 있어요.
- 칩의 뛰어난 성능 : 디자인, 편집 프로그램도 다 돌아가니까 복수 전공 공부도 가능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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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겪고 싶지 않은 고통을 피할 수 있다고 약속합니다.
부모는 늘 자녀가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제품을 '절대 경험하고 싶지 않은 고통을 피할 수 있는 수단'으로 묘사하면 상대의 마음을 더 강하게 흔들 수 있습니다.
- 맥북의 가벼운 무게는 가방을 가볍게 만들어 척추에 부담을 줄여줍니다.
- 배터리가 오래가면 콘센트가 없는 캠퍼스 잔디밭에서도 충분한 햇빛을 받으며 학업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D가 부족해질 일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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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구체적인 사회적 증거를 제시합니다.
사람들은 '후회'를 두려워합니다. 구체적인 사회적 증거는 '이 제품을 구매해도 후회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을 심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애플은 맥북에 대한 테크 전문가들의 평가, 기존 맥부 사용자들의 만족도 수치 등의 다음과 같은 사회적 증거들을 활용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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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기억에 남는 비유를 활용합니다.
맥북이 없는 대학 생활을 '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뛰는 마라톤'에 비유해 이 제품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제품에 대해 잘 모르는 상대방도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비유를 활용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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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다음 행동을 구체적으로 제안합니다.
모든 설득의 목적지는 상대방의 특정 행동(구매, 구독, 계약 등)입니다. 가장 가까운 애플스토어 링크를 삽입해 상대가 다음 해야 할 행동(=맥북 구매)을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랜딩페이지에 CTA 버튼을 넣는 것과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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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마케팅 감각 깨우기
Q. 내가 지금 설득하고 싶은 대상이 있다면, 그 사람이 진짜 듣고 싶은 건 뭘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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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완독하셨다면 익명으로 부담없이 댓글을 남겨보세요!
매주 완독할 수 있는 작은 힘이 되어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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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마케띵킹은 어떠셨나요? 더 좋은 콘텐츠를 위해 님의 피드백이 궁금해요! 마케띵킹을 위해 어떤 의견이든 솔직하게 남겨주세요. 더 나은 마케띵킹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케띵킹이 전달드린 콘텐츠에 새로운 관점을 더하고 싶다면 그것도 환영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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