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원일기를 처음 보게 된 건 할머니 때문이었어요. 저희 할머니 최애 드라마가 전원일기거든요. 그래서 할머니 댁에 가면 항상 전원일기가 틀어져 있곤 했죠. 할머니 옆에 앉아서 저도 자연스럽게 보기 시작했는데… 어머 이거 왜 재미있어요? 일용이네, 복길이네, 개똥 엄마 등 별 이야기 아닌데 재밌고 감동적이고… 근데 전원일기에 빠진 사람이 저만은 아닌 것 같아요.

그때 그 시절을 살았던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MZ세대도 전원일기에 빠졌어요. OTT 서비스 웨이브에서 드라마 부분 10원 안팎의 순위를 유지하고 있고, 재방송하는 채널도 6곳이나 됩니다. 전원일기뿐만 아니라 거침없이 하이킥, 무한도전, 순풍산부인과 등 수년 전 콘텐츠들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이 중에서도 특히 전원일기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별것 아닌 일상 이야기'이기때문입니다. 자극적인 사건, 사고가 없이 그 흔한 악역 한 명 없이 그 시절 사람 사는 슴슴한 이야기가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가는 지금의 우리에게는 힐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2021년 2분기, 전환을 일으킨 방문이 가장 많은 광고 매체는 역시 이곳이었습니다. 2분기에는 SNS 광고 매체의 성장이 눈에 띄는데요. 방문 대비 회원가입 전환인 높은 SNS 매체는 어디였을까요?

“아무래도 한정판이면 더 관심이 가죠”
기본적으로 한정판 제품은 2030대 젊은 층 중심으로 관심과 수요가 높았어요. 응답자 중 절반이 한정판 제품이라고 하면 왠지 더 관심이 가고, 더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답했고요. 한정판 제품의 구입이 ‘심리 만족감'을 준다는 의견도 많은 편이었어요. 다른 제품보다 한정판 제품을 구매했을 때 더 큰 만족감을 느낀다고 밝힌 비율이 47%나 됩니다. 역시 2030대 젊은 층에서 한정판 제품의 구입을 통해 만족감을 느끼는 모습이 뚜렷하네요.

실제 한정판 제품의 구매 경험이 꽤 많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3명 중 2명이 판매 수량이나 기간, 장소, 가격이 제한되어 있는 한정판 상품을 구매해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어요. 그중에서도 구매한 경험이 많은 종류는 리미티드 에디션을 표방하는 수량한정과 시즌 상품처럼 판매하는 기간 한정 제품이었어요. 평소 관심이 있었던 제품 및 브랜드처럼 개인적인 관심과 취향이 한정판 제품 구매에 결정적인 영향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