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페이스북은 13세 미만 어린이를 위한 인스타그램을 출시를 예고했다가 학부모와 정치권에서 청소년을 위험에 노출시킨다고 비판을 받았었죠. 그 이후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청소년 보호 조치를 내놓았는데 18세 미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타깃 광고를 제한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이어 구글, 유튜브도 새로운 청소년 보호 정책을 발표했어요. 18세 미만 청소년의 나이와 성별, 관심사를 기준으로 한 타깃 광고를 중단하고, 위치 정보 이력 조회 기능도 꺼집니다. 유튜브 이용도 전보다 제한될 예정인데요. 청소년이 유튜브에 영상을 업로드할 때 기본 설정이 ‘비공개'로 적용되며, 관련 영상 자동 재생 기능도 비활성화 상태로 기본 설정된다고 하네요. 그동안 청소년 사용 제한 정책에 대해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던 이들이 갑자기 관련 정책을 새롭게 내놓은 것에 있어 업계는 정부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서라는 분석을 하고있는데요. 미래세대를 공략하려는 기업과 청소년을 보호하려는 정부. 여러분이 속해있는 업계의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청소년 보호 정책' 과연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