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인류 X세대의 귀환, 엑스틴(X-teen)

#가상인간 #엑스틴 #출판사 #주간인기콘텐츠

2022. 10. 11.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님을 성장시킬 인사이트 조각🧩

1. [open news] 가상인간, 어디까지 왔나?

2. [소비 트렌드] 트렌드를 주도하는 '엑스틴'으로 돌아온 X세대

3. [업종별 트렌드] 마케팅 맛집, 요즘 출판사

4. [주간 인기 콘텐츠] #브랜딩 #로컬비즈니스 #이색콜라보 #브랜디드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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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인간, 어디까지 왔나?

그동안 뉴스레터에서 가상인간 소식을 여러 차례 전해드렸는데요! 가상인간의 영역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해요. 이제는 강사, 아나운서, 은행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제 사람을 대신해 역할을 너끈히 해 낼 정도로까지 발전했어요. 이전에 전해드린 가상인간 소식은 마케팅 분야에 가까웠다면 이제는 가상인간의 활동 분야가 일상이 되고 있다고!

롯데홈쇼핑은 자체 개발한 가상 인간 '루시'를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수준으로 고도화해 연내에 라이브커머스 진행자로 데뷔시킬 예정이에요. 향후 롯데홈쇼핑 자체 유통채널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플랫폼으로 '루시'의 활동 영역을 확대할 거라고 하네요. 국내 첫 가상 인간 강사도 등장했는데요! 32세 가상 인간 브랜드 디자이너 '백하나'는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에서 수강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이들을 가르쳐요. 미리 입력된 강의 내용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수강생들과 실시간 소통하며 가르치는 것도 가능해졌어요.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가상 인간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14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요. 사생활 논란이 없고, 24시간 노동이 가능하며 늙지 않는다는 점에서 기업 입장에서는 '가성비 최고'라는 분석도 나오죠. 하지만 최근 진화하고 있는 딥페이크 등 조작된 가상 인간이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어요. 가상 인간 시장은 이미 시대를 거스를 수 없이 빠르게 진화 중이에요. 가상 인간과 인간이 교류하는 것이 더 이상 먼 미래의 일이 아닐 것 같네요!

소비 트렌드

도무지 알 수 없었던 젊은이 X세대가

트렌드를 주도하는 엑스틴(X-teen)으로 돌아왔다!

‘도무지 알 수 없는 세대’, ‘별종', ‘풍요로운', ‘당당함', ‘톡톡튀는' 이런 단어들을 보면 어떤 세대가 떠오르시나요? 요즘 대세인 MZ세대…?가 아니고요 1990년대 그 시절 사회가 바라본 ‘X세대’의 모습이었어요. 최초의 ‘신인류'에서 현대사회의 허리이자 부모 세대로 등극한 그들, 이제는 트렌드를 주도하는 ‘엑스틴(X-teen)’으로 돌아왔는데요. 기성세대와 MZ세대의 성향을 동시에 공유하는 세대, 엑스틴 세대의 특징과 소비성향을 알아볼까요?

① 높은 구매력

가장 많이 벌고 가장 많이 쓰는 세대. 전체 인구 중 약 32%를 차지하는 4050세대는 가장 큰 소비집단이자, 자녀인 Z세대와 부모인 산업화 세대를 부양하는 사회 중간층인데요. 생애주기 중 가장 소득이 높은 시기로 가계지출 또한 가장 높아요.

② 트렌드 주도

통신 기술의 진화부터 경제 위기, 취업난까지 급변하는 사회를 경험한 엑스틴은 변화에 익숙하고 새로운 환경에 낮은 거부감을 보이는데요. MZ세대가 새로운 트렌드를 가장 먼저 이끌지만 ‘메가 트렌드'를 만들어 사회에 안착시키는 세대는 엑스틴 세대!

③ 취향소비
90년대 X세대는 즐거움과 자기표현을 위해 소비한 최초의 세대로, 열정적 팬덤 문화와 자유로운 패션 스타일을 선보이며 강한 개성을 드러냈는데요. 그 시절 서태지를 따라다니며 90년대 문화 부흥기를 이끈 X세는 현재 임영으로 이어지는 팬덤 문화와 막강한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문화생활의 진짜 ‘큰 손’으로 등극했어요.

경제, 자기계발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등 신 트렌드를 쫓고자 하는 니즈도 높고요. 서핑, 요트 등 활동적인 레저를 즐기는 엑스틴이 증했고 디지털 기기와 신기술에 빠르게 적응하고 자유롭게 활용하는 중장년층이 급증하면서 디지털 기기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했어요.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나다운’ 취미활동을 즐기는 것이지요.

④ Z세대 부모

Z세대 자녀를 둔 엑스틴은 자녀와 교감하고 소통하며 Z세대 자녀와 높은 친밀감을 기반으로 소비 과정에서도 자녀에게 영향을 받아요. 자녀에게 제품이나 서비스 정보를 물어보며 추천을 받고 자녀가 알려주는 제품, 서비스 정보를 신뢰하는 것이죠. 또 Z세대 문화를 함께하기도 하는데요. 틱톡은 40대 여성/남성이 설치한 엔터테인먼트 앱 TOP6로 자녀와 함께하고 싶은 X세대 부모의 모습을 보여줘요

위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 엑스틴 세대는 디지털 소비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어요. 분야별로 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성향을 살펴볼까요?

ⓐ 온라인 쇼핑

배달 앱 이용자 중 33%와 신선식품 이용자 중 58%는 4050으로, 중장년층에게 온라인 장 보기는 이제 일상이 되고 있어요. 자녀와 가족 구성원을 대신해 지갑을 여는 세대인 것이죠. 또한 라이브 커머스 이용률은 20대 보다 높아 높아졌고, 50대의 절반이 라이브 커머스 이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어요. 기존 라이브 커머스 방송도 중장년층을 공략하는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있고요.

ⓑ 미디어&SNS

X세대 OTT 서비스 이용률은 20년을 기점으로 급증하여 21년도에는 90% 이상이 이용 중인데요. 전 세대 중 넷플릭스 이용시간이 1위라고..! MZ세대를 능가하는 넷플릭스 이용시간을 기록하며 OTT 서비스 이용률 대비 높은 몰입도를 보이고 있어요. SNS는 이용에서는 관계, 집단 속 연대감을 기반으로 하는 커뮤니티형 SNS를 선호해요. 일정 수준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것을 선호하는 MZ세대와 달리 엑스틴은 사회 속 사람들과의 관례를 중시하는 것이죠.

기성세대에게는 미지수 세대였으나 결국 MZ세대 가치관의 원조가 된 엑스틴, 앞으로 이들이 이끌어나갈 디지털 소비시장은 어떤 모습일까요?

인사이트 조각들 🧩

기성세대와 MZ세대의 성향을 동시에 공유하는 낀세대, 엑스틴
막강한 (ㄱㅁㄹ)을 기반으로 (ㅁㄱㅌㄹㄷ)를 주도하는 핵심 타겟으로 부상
Z세대 자녀와 (ㄹㅇㅍㅅㅌㄹ)을 긴밀하게 공유하는 신세대 부모로 주목
(ㄷㅈㅌ) 소비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나고 있는 엑스틴

<정답> 구매력/메가트렌드/라이프스타일/디지털

+) 더 알아보기

▶️매출 상승 성공 비결 4050 '큰 손'들을 주목 해야되는 이유

▶️ 영포티를 겨냥한 패션 플랫폼

업종별 트렌드

마케팅 맛집, 요즘 출판사📚

오즈들! 요즘 마케팅 맛집으로 유명한 곳을 아시나요? 다름 아닌 출판사예요! 책보다 더 재밌다는 출판사의 마케팅 사례들을 모아봤어요. 탄탄한 찐팬을 만드는 마케팅 맛집 출판사들의 비결을 알아볼게요!

1. 민음사

#출판사 유튜브 채널이 이렇게 재미있다고?

민음사에서는 11.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민음사TV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출판사와 유튜브의 조합이 조금 생소하기도 하지만, 다채로운 영상 시리즈로 이미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어요. 차분하고 깊이 있는 이미지의 문학 출판사를 좀 더 친근하고, 재미있는 이미지로 만들어준 것은 유튜브 채널 덕이 크다는 생각이 들어요!

민음사TV의 영상 시리즈들을 쭉 살펴보면 기획에 많은 노력을 들이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데요. 요즘 유행하던 '갓생(부지런한 삶) 살기' 트렌드에 따라 '12년 차 출판사 마케터의 갓생 살기' 시리즈는 구독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어요. 이외에도 출판사 직원의 외근 vlog, 평소 직장에서 쓰는 아이템을 직접 소개하는 언박싱(unboxing) 영상 등이 있죠. 책이라는 본질은 놓치지 않으면서 요즘 세대들이 관심 있어 하는 소재를 섞은 것이 인기의 비결이 아닐까요?

#소장 욕구를 불러오는, 민음북클럽

유튜브가 시작되기 전, 민음사의 팬층 만들기 일등 공신은 사실 여기 있어요. 바로 '민음북클럽'인데요! 민음북클럽은 연회비 5만 원을 내면 6권의 선택 도서와 감각적인 굿즈, 각종 이벤트 참여 혜택이 주어지는 멤버십 제도예요. 연회비 가격보다 더 많은 책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 기수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굿즈들이 있어요.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매년 달라지는 굿즈를 받는 재미도 쏠쏠하죠. 가입비 이상의 가치를 꾹꾹 눌러 담아서 만든 민음북클럽 혜택 덕택에 매번 회원들의 만족스러운 후기가 쌓이고, 2022 민음북클럽 모집은 조기 마감이 되기도 했답니다!

#물에 젖지 않는 워터프루프북?

저는 사실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깜짝 놀랐어요! 민음사에서 2018년부터 젖지 않는 책 '워터프루프북'을 선보이고 있었다는 것인데요. 여름이라는 계절에 맞춰 물과 특정 키워드로 묶인 단편 책들을 워터프루프 북으로 만들어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답니다! 여름 휴가철에 바다나 수영장 물속에서 독서를 즐기는 모습이 상상되지 않나요?👀

2. 유유출판사

#우리의 주 고객층은 헤비 리더입니다

“불특정 다수를 위한 베스트셀러는 바라지 않습니다. 한 달에 3~4권 이상 책을 읽는 ‘헤비 리더’들을 주 타깃층으로 잡아요. 헤비 리더들은 아주 전문적인 콘텐츠를 원해요. 주제를 쪼개고 또 쪼개서 세분화해 ‘이 분야에선 이 책이 원톱’이라고 알립니다. 해당 내용을 원하는 독자들이 알아서 찾아올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죠.”

유유 출판사의 조성웅 대표님의 인터뷰 내용이에요. "1인 출판사는 2년을 가기 어렵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레드오션인 출판계에서 10년째 탄탄하게 입지를 다져온 덕택에 유유는 국내 1인 출판사 중 가장 성공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어요. 대형 출판사들 사이에서 유유는 독자층을 더 세분화하여 목표 고객층(=타깃)을 설정했어요. "한 달에 3~4권의 책을 읽는 다독가를 대상으로 전문 교양서를 만드는 출판사" 이렇게 명확한 포지셔닝을 한 덕택에 아래와 같이 '유유'스러운 마케팅이 나오게 된거죠.

#작고 가벼운 시그니처 디자인

유유 출판사의 대표적인 책은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와 <쓰기의 말들> 등이 있는데요. 유유의 책은 모두 환경을 위해 재생지를 사용하고, 가로 12.8×세로 18.6㎝ 크기예요. 한 손에 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크기죠. 작고 가벼워서 언제 어디서나 편히 들고 다니며 읽을 수 있도록 타깃층인 헤비 리더를 고려하여 나온 디자인이에요. (헤비 리더가 아닌 사람에게도 한번 읽어볼까 하는 마음이 들게 할 것 같아요. 작고 가벼운 디자인 덕택에 심리적으로 독서에 대한 부담감이 적어지니까요!) 책 자체가 굿즈가 되는 시대인 요즘, 내 책장에 꽂아두고 싶은 책을 구매하기 때문에 아름답고 개성 있는 디자인은 그 자체로 훌륭한 마케팅 수단이 된답니다.

#자기계발 욕구 자극하는 정기구독 시스템

민음사처럼 유유에도 멤버십 제도가 있는데요! 바로 <유유 공부 구독>이에요. 한 달에 한 번, 흥미로운 공부 주제와 함께 관련 책이 전달됩니다. 공부를 돕기 위해 그 분야의 전문가가 쓴 읽기 가이드도 함께 들어있어요. "한 달에 한 권, 내 공부를 돕는 책 찾기"를 함께 하는 자기계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늘어난 요즘, 유유의 정기구독 시스템은 앞으로 마니아층 사이에서 꾸준하게 인기를 끌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출판사의 본질인 '책'을 충분히 활용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한 요즘 출판사들! 이제는 서점에 가면 책만 보이는 게 아니라, 이 책을 만든 출판사에도 더 관심이 생기게 될 것 같아요. 독서의 계절이 다가온 만큼, 오늘 하루는 좋아하는 책 한 권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인사이트 조각들 🧩